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점점 더 거세진다. 이미 주도권을 뺏긴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앞으로 2~3년이면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까지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은 2020년~2027년 디스플레이 설비투자(CAPEX)를 위한 장비 지출 규모를 750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 분기에 내놓은 규모보다 8% 상향 조정했다. 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중국의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 점유율이 85%로, 기존 예상치 83%보다 2%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한국은 기존의 13%에서 1%p 하락한 12%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문제는 중국의 CAPEX 투자 규모가 늘고, 반대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