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음악, 여행의 조화를 찾아

여행이야기/독일 Germany 9

München 재방문 in 2012

1997년 여행 이후 한동안 독일을 갈 기회가 없었으나,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회사가 전사차원에서 전시제품 출품 및 기술 소싱차 임직원들의 참관을 시작하면서 그리고 독일 유수의 전력반도체제조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2013년까지 회사 일로 여러 차례 뮌헨에 들렀다. 2012년 11월 합작법인 설립 3년차, 향후 합작법인을 어떻게 유지/발전시킬 것인지 두 모회사의 사내외 이사와 합적법인의 최고경영진들이 함께 독일 모회사의 본사가 있는 뮌헨에서 다소 무거운 주제의 업무 협의를 했다. 회의를 마치고 Counter-partner 측에서 초대한 오래된 레스토랑을 들렀다. 뮌헨 홀레데이인 호텔에서 택시로 약 15분 가량 달려 영국가든 옆에 있던 독일 전통 레스토랑 "St. Emmersamtmuehl" 우리가 갔을 ..

2008 Hannover 출장

하노버에선 매년 4월경에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산업용 전기전자박람회인 Hannover Messe가 열린다. 전시장은 총 27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전체 면적이 어머어마하다. 모르긴 해도 삼성동 코엑스의 열 배 정도 될까 ? 그냥 관심품목을 상담은 고사하고 둘러보기만 해도 2-3일은 꼬박 소요된다. 하노버 전시회에 회사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이때 참석한 전시운영/설명요원과 참관멤버 (임원진 및 각 사업부/부서별 대표직원 약 20여명)와 독일 협력사를 초청해 하노버 전시장 내 Hofbrauhaus에서 대대적인 파티를 가졌다. 퀸의 브라이언 메이처럼 분장을 하고 무대에서 연주하는 밴드.

München 여행 (1997)

뮌헨(München, Munich)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 오버바이에른현의 도시이다. 바이에른주의 최대 도시이자 주도(州都)이며,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어 독일 제3의 도시이다. 시 경계 내에 약 142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층 건물이 적어서 도시적인 느낌보다는 고풍스러운 유럽의 마을과 같은 느낌이 강한데, 때문에 유럽과 미국에서는 "장난감 마을"이라는 별명으로, 현지인들은 "100만 마을(Millionendorf)"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재미있는 것은, 독일어 발음이 '뮌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렇게 말하면 독일인들은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 독일어로는 München([ˈmʏnçn̩])이라 표기하며 뮌헨보단 뮌힌, 뮌흔, 뮌셴에 가까운 발음이다. 북부독일방송의 몇 년 전 뉴..

Berlin & Erotic Museum (1997.03)

'베를린(Berlin)'이라는 이름은 과거 이 지역에 살던 서슬라브계 민족인 폴라브인의 언어로 '물기가 많은 땅'을 가리키는 'Birlin' 또는 'Berlin'에서 유래했다 2020년 12월 기준 인구는 3,769,495명으로, 독일 내 단일 규모로는 최대의 도시이고 유럽 연합(EU)의 최대 도시이기도 하다. 독일 북동부 슈프레강과 하펠강 연안에 있다. 도시 전체가 브란덴부르크주에 둘러싸여 있으며 베를린 자체도 연방주이다. 한자로 음차해서 백림(伯林)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독일어로 무제움인젤이라고 부르는 박물관 섬에는 슈프레강에 있는 섬의 북부에 5개의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 도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섬의 북단에 있는 박물관 단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페르가몬 박물관에 보존된 웅장한 페르가몬 ..

백조의 성 (Neunschwanstein)이 있는 Fuessen 여행, 1997

독일의 로맨틱가를 달려 가다보면 남쪽 끝에 있는 조그만 도시, Fuessen (휘센) 이 곳에 월트 디즈니사와 디즈니랜드의 심볼이기도 한 백조의 성, 노인슈반슈타인 (Neunschwanstein)이 서 있다. 그러나 내겐 진짜 아팠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1997년 8월 아내와 유럽 일주를 하던 중 저녁 늦게서야 휘센에 도착했는데 마침 이 때가 마을 축제기간이라 호텔이든 펜션이든 민박이든 숙소가 없었다. 결국 아내와 차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고 나서 차를 정리하다가 내가 차문에 손을 짚고 있는 걸 못본 아내가 문을 닫는 바람에 그만 차문에 손가락을 끼어 밤새 잠도 못자고 무지하게 고생했다. 아침에 일어나 일단 병원부터 가서 손가락 골절여부도 체크하고 치료르 받으려 했으나 설상가상으로 이날이 토요일 인지..

Baden Baden 방문

독일 출장온 직장동료와 주일을 맞아 바덴바덴 온천지를 찾아 여독을 풀며 업무미팅 준비를 했다. 우리가 갔을 때, 젊은 부부 두 쌍이 같이 들어와 자연스럽게 교류를 하는 것을 보고 적지않이 문화충격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말로만 독일 목욕문화 얘기만 들었을 뿐 목격한 건 처음이니.... 하지만 독일에서 몇 달 생활하다 보니 어느새 그런 모습도 익숙해지며 사람의 벗은 모습은 그저 껍데기에 지나지 않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 실제 독일은 1990년대 기준으로 일년 365일 중 평균 96일 정도만 해를 볼 수 있으니, 점심시간에 햇빛이 비추면 도시 공원엔 식사 후 웃통을 벗고 일광욕하는 남녀가 많다. 독일의 사우나탕은 대부분 수영장과 사우나가 같이 구비되어 있어서 수영만 또는 사우나만 1시간, 2시..

96.12~97.09년 독일 지역전문가양성과정 실행 중

뢰머광장(Römerberg)은 마임강변에 자리잡은 프랑크푸르트 구도심 중앙에 위치한 광장이다. 뢰머(Römerberg)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끝난 후 축하연이 열렸던 유서깊은 장소로 광장은 뢰머와 대관식이 열렸던 대성당 사이에 조성되어 있다. 첨탑처럼 생긴 경사가 심한 지붕과 목조 기둥이 장식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뢰머는 중세이래로 600여년간 시청사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뢰머는 상인들이 시의회에 이건물을 1405년에 팔았다고 하며 그 이후 시청으로 바뀌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웅장한 석조건물로 시청사와 길드홀을 지었던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뾰족한 목조건축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뢰머를 중심으로 광장에는 크고 작은 목조건축물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데, 이들 건물들은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