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에 위치한 공업 도시이자 항구 도시. 영국에서는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사실 외국인들에겐 그런 것보다 리버풀 FC나 비틀즈의 도시로 더 유명할 것이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맨체스터가 면직물을 시작으로 기계, 식품, 화학, 전자 등 전세계 상공업에 중심도시로 성장, 바다를 둔 인접도시 리버풀이 그 외항으로 사용되면서 함께 성장하였다. 19세기에는 세계 물동량의 절반이 리버풀 항구를 거쳤을 만큼 세계적인 무역항을 갖춘 도시였다. 이 당시 리버풀은 런던보다 부유한 도시여서 “대영제국은 리버풀 덕에 가능했다”는 말까지 돌았을 정도로 찬란한 역사를 가진 도시였다. 무엇보다 이곳을 들른 이유는 리버풀공대를 방문하기 위한 것이었다. Liverpool 항을 배경으로 리버풀에 갔다면 음악애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