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앞둔 국내 이공계 석학의 중국행이 본격화이기명·이영희 교수 이어 홍순형·김수봉 교수도……'연봉 4억·수천억 실험 지원' 거센 러브콜정년을 앞둔 국내 이공계 석학의 중국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기명 전 고등과학원 부원장, 이영희 성균관대 HCR 석좌교수에 이어 세계적인 석학 2명도 최근 중국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 명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내 부품·소재 분야 연구개발(R&D) 정책을 총괄했던 나노 소재 권위자, 다른 한 명은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설립위원으로 한국 기초과학 연구 환경 조성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입자물리학자다.1일 과학계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이공계 석학들이 '연봉 4억원 이상', '대규모 실험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에 더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중국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