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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변압기 수출 30% 증가

SaintShin 2025. 3. 10. 06:29

9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출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과 변압기, 라면, 과자 등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바이오의약품 잠정 수출액은 지난달 6억2700만달러로, 작년 2월 대비 43.4% 급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생산시설이 있는 인천 연수구(송도)에서의 수출이 5억9473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이 지역 수출 증가율은 47.9%다. 주요 품목·지역별 수출 실적은 한경에이셀에서 열흘마다 확인할 수 있다.

대형(1만㎸A 초과) 변압기의 지난 2월 수출은 1억2100만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8.9% 급증했다. 변압기 수요 증가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와 전기차산업 성장이 이끌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4950만달러로 1년 만에 267.7% 늘었다.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등이 견인해온 과자 수출은 2월에 4300만달러로 32.3% 증가했다. 과자 수출은 2021~2023년 4억4000만달러 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급증해온 라면 수출은 지난달에도 30.3% 늘어난 1억21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월 기준 3년 연속 30%대 고성장 흐름을 지속 중이다.

변압기 수출을 선도해온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수주 잔액은 작년 말 55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약 30% 증가했다. 지난 7일 주가는 33만7500원이다. 1년 전 12만8700원에서 162.2% 뛰었다. 신영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 주가 전망과 관련해 “올해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국내 최대 제과업체인 오리온은 지난해 창사 이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4%에 달한다. 오리온 주가는 10만8100원으로 1년간 17.4% 올랐다. K라면 수출의 주역인 삼양식품 주가는 90만6000원이다. 1년 전 19만5000원에 매입한 투자자는 1년 동안 364.6%의 이익을 얻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트렌드로 볼 때 올해도 불닭볶음면의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음반 수출은 5년 만에 증가

음반 및 DVD의 2월 수출은 5년 만에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년 대비 46.0% 급증한 3600만달러어치가 해외에서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