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음악, 여행의 조화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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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베르사이유 여행 (파리를 당일에 알차게 보는 요령 !- 박물관 빼고)

여행소감 파리하면 누구나 예술과 패션의 이미지를 떠 올릴 것이다. 파리는 동서로 12㎞, 남북으로 9㎞로 센강을 중심으로 남북이 나뉘어져 있다. 시내 주요 명소는 대부분 지하철이나 버스로 연걸되어 교통은 매우 편리하다. 또 관광명소가 많을 뿐 아니라 패션과 예술의 도시답게 볼거리가 많다. 도시 곳곳에 있는 중세의 모습을 담은 건축물, 샹젤리제와 같은 거리를 걷자면 양 옆으로 백화점, 대형 향수쇼핑센터 등 패션의 도시의 면모를 보여준다. 파리는 매우 생동감이 있는 곳이다. 햇빛만 있으면 볼거리가 많다. 거리엔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 마치 패션쇼 모델과 같이 치장하고 차려입은 멋쟁이들, 거리에 진열된 카페의 테이블과 거기에 앉아서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어느 도시나..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돌다

여행 소감 친구와 함께 우연찮게 스페인을 여행해보자는 농담섞인 대화가 결국 스페인을 자동차로 일주하는 대장정이 되었다. 처음엔 너무나 광할하고 6월의 뜨거운 태양아래 자동차로 여행한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15세기 말 포루투갈과 헤상강국으로 세계를 양분하여 패권을 차지했던 나라, 그리고 지금은 축구와 투우와 플랑멩고와 주옥같은 기타음악의 본거지를 보고싶은 욕망에 선뜻 나섰다. 또 코로도바,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과 같은 이슬람문화의 흔적을 보고도 싶었다. 지역적으로 스페인은 프랑스와의 사이에 피레네 산맥을 두고 있으며, 크게 지역을 나누자면 갈리시아, 아스투리아, 디바라, 카스틸라, 아라곤, 카탈루냐, 발렌시아, 라만챠, 안달루시아 9개가 있다. 사계절이 뚜렸해 여행에는 봄. 가을이 좋을 듯하다..

이태리에서 가장 큰 호수인 가르다호수와 근교 베로나 여행

가르다호수를 처음 접했을 때의 소감은 그 크기와 주변의 어우러진 아름다움에 실로 놀랍고 경이로웠다. 가르다 호수는 별명 베나코(Benaco) 호수로도 불리며 남북으로 52㎞, 동서로 제일 큰 폭이 18㎞로 면적은 약 370평만 킬로미터나 되는 이태리 최대 면적의 호수이다. 정말 한쪽에서 바라보면 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수천 년 전 고대의 빙하가 계곡에 많은 수의 모레인을 침적시키며 길고 깊은 이 같은 균열을 만들고, 사르카(Sarca) 강물이 그 틈을 채워 오늘날 우리가 이러한 놀라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가르다 호수의 매력은 그 투명하고 깨끗한 물과 햇살이 비치는 물가, 잊지 못할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산책을 즐기기에 알맞은 온화한 기후는 가르다 호수의 마력적인 아름다움에 빠지지 않을..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

클래식 입문 초기에 피아노협주곡만큼이나 많이 듣던 것이 바이올린협주곡이다. 여기 그 대표적인 곡들을 거장들의 연주로 들어본다. 세계 3대 바이올린협주곡이라면 어떤 이들은 베에토벤,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를 꼽기도 하고, 어떤 이는 차이코프스키 대신 브람스의 곡을 꼽기도 한다. 물론 절대적인 것인 없으며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구분될 수 있는데 이런 논란을 만든 것은 아마도 레코드 제조업체에서 한 장 또는 두 장에 음악을 담다 보니 그 한정된 곡 수 떄문에 굳이 "3대 바이올린협주곡"이란 명칭을 만들어 낸 거 아닌가 한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바이올린협주곡으로 베에토벤 , 멘델스존 , 차이코프스키 , 브람스 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대표적인 연주를 꼽자면 1. Tchaikowski 'Vi..

자칭 "예쁜 요정"의 2008년 뉴질랜드 유학 생활기

예쁜 요정의 초등학교 4년차 뉴질랜드 생활 예쁜 요정으로서는 첫 해외나들이로 첫 홈스테이를 할 집으로 떠나기 전.. 아이의 표정에선 첫 해외여행인데도 전혀 들뜨거나 걱정되는 내색이 없다. 데븐포트 지역은 영국식 주택들이 많았으며 오클랜드에서도 상당수의 부호층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한다. 학교의 규모가 한국처럼 크지 않다. 그러나 학생들 등교시간 동안 아이들 보호는 철저하다. 아침에 절대 아이들 혼자서 학교를 보내지 않는다. 또한 방과후에도 보호자가 데리러 오기 전에는 학교 밖에 아이들 따로 내보내지도 않는다. 첫 학교 입학한 날... 적응은 잘 할 지 ? 말은 제대로 알아 들을지 ? 스트레스는 안 받을지 ? 교실에 처음 들여 보내고 나서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영어도 익숙치 못하고 해외생활도 처음인지..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의 수도원 몽생미셸-"마법의 성"과 같은 모습으로

몽생미셸을 처음 본 것은 유럽여행지를 소개한 책자에 나온 사진을 통해서이다. 그 사진을 보자마자 그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고, 오래지 않아 쾰른에서 일을 마친 후 무려 9시간을 자동차를 몰아 그 곳에 갔다. 가는 도중에 또 다른 유럽의 관광코스로 꼽히는 룩셈부르크,도 있었지만 온통 머리 속에는 빨리가서 몽셍미셸을 보고픈 생각 뿐으로 그냥 Passed ! 결국 그 날 밤 도착하여 달 빛에 어렴풋이 비춰지는 몽셍미셸을 보며 호텔에서 잠을 청한 후, 이 튿날 아침에 마치 마법의 성과도 같기도 하고,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은 그 모습에 놀랍기도 하고 활홀하기도 해 그저 사진을 찍어 기억의 한 페이지에서 지우지 않으려 분주했다. 그에 대한 느낌은 한 마디로 "정말 사람의 창조적 힘이 위대하다"라는 것이..

유럽을 제대로 보려면 자동차(렌트) 여행이 좋다.

유럽을 여행하는 방법은 여행사 주관의 패키지 가이드관광, 자유배낭여행, 유로기차여행, 크루즈여행 등등 다양하다. 그러나 시간과 경제력이 뒷받침되면 자동차 여행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마음이 맞는 동료가 있다면 2~4명이 같이 가면 차량렌트나 유류비 등을 분담할 수 있어 경비도 아낄 수 있을 것이다.더구나 유서시 차에서도 잘 수 있도록 봉고차 등을 장기로 빌리면 더욱 좋다.당연히 텐트 등 캠핑 장비와 최소한의 취사도구, 장기간 실온에서 보관 가능한 마른반찬이 구비되면 금상첨화.자동차 여행을 강추하는 것은 사전에 여행계획을 짜더라도 막상 다니다보면 더 보고 싶고, 계획에 없던 곳을 가보고 싶고 한 곳이 많은데 이럴 떄 마다 비행기 시간, 기차 시간에 쫓기기 않고 여행코스와 일정을 내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나에 맞는 오디오를 고르는 방법에 대하여

오디오 입문자에 맞는 오디오 고르기 일반적으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대는 20㎐~20㎑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마다 잘 들을 수 있고 듣기 편하게 느끼는 음역과 좋아하는 음역-고음 ,중음, 저음 등-이 각기 다르고, 게다가 오디오 시스템은 고가품인데다 제품에 따라 재생음이 제각기 다르므로 신중한 초기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카탈로그나 여러 잡지 또는 오디오시스템 구입에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으나, 필히 본인이 직접 구입코자 하는 제품을 다른 제품과 비교하며 여러 번 청취를 해보고 본인이 신중히 선택하여 살 것을 충고하는 바이다. 가끔 주변의 오디오 매니아나 오디오수입상가에 가면 주로 비싼 것일수록 좋고 어떤 메이커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추천하며, 마치 그 말에동조하지 않으면 ..

내가 소장한 음반

나의 음반 수집 기준은 당시 유행하는 음악보다는 소장의 가치가 있는 음악을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좀 바보스럽다는 생각도 들지만 - 유행 시기를 한 참 지나 그 때도 그 음악이 좋거나 보관의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면 그 아티스트의 음반을 사 모으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것이 "마이클 잭슨" 대학시절 어딜 가나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와 "Beat it"이 유행하고 있을 때 애써 외면하다가 몇 년이 지나고 나서 "Moon Walker" 부터 사기 시작했다.

내가 소장했던 오디오

처음 군생활 동안 모았던 적금으로 청계천에서 구입한 국산 Component System인 Lotte Pioneer를 사용하다가 좌우 음향에 언밸런스가 발생하여 고민하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수입오디오 사용에 입문했다. CD 플레이어, 턴테이블 등 음원 소스는 그대로 두고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Musial Fidelity AX-1와 JBL 4425 스피커를 구매했다. 이후 약 2-3년 사용하며 앰프가 모니터 스피커인 JBL 4325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저음과 해상도에 불만이 생겨 스피커만 Rogers사의 Studio 2A로 바꾸었다. 그런데 이 스피커로 저음 음악의 대표적인 음반 "Antiphone Blues"를 들으며 저음이 풍부하다 못해 펑퍼짐하고, 정명화의 바이올린 연주의 거음은 다소 날카로운 ..

오디오, 음악 그리고 연주에 대한 저음 연구

1. 오디오에서의 저음 가. 저음이란 ? 인간의 귀에 포착할 수 있는 음의 범위는 20㎐~20㎑라고 하며 이를 가청주파수라고 하는데, 사람의 귀가 음을 산술적으로 느끼지 않고 지수함수(log)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전기적으로는 10㎑가 아닌1㎑를 그 중심주파수로 정의한다. 이 의미는 앰프의 출력을 0.1W에서 1W로 높이면 사람이 느끼는 음량차이는 1W에서 10W로 변할 때의 음량차이를 느낀다는 것으로 이를 지수함수적으로 표현하면 인간이 귀는 100㎐에서 1㎑로 변하는 양과 1㎑에서 10㎑로 변하는 양과 같다고 느낀다. 고로 오디오는 1㎑를 중심주파수로 잡고 그 성능을 측정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은 약 400㎐부근을 가청주파수의 중간으로 느낀다. 그러므로 국제 표준시를 알리는 “띠 띠 띤” 소리도 앞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