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여행 이후 한동안 독일을 갈 기회가 없었으나,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회사가 전사차원에서 전시제품 출품 및 기술 소싱차 임직원들의 참관을 시작하면서 그리고 독일 유수의 전력반도체제조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2013년까지 회사 일로 여러 차례 뮌헨에 들렀다.
2012년 11월 합작법인 설립 3년차, 향후 합작법인을 어떻게 유지/발전시킬 것인지 두 모회사의 사내외 이사와 합적법인의 최고경영진들이 함께 독일 모회사의 본사가 있는 뮌헨에서 다소 무거운 주제의 업무 협의를 했다.




회의를 마치고 Counter-partner 측에서 초대한 오래된 레스토랑을 들렀다.

뮌헨 홀레데이인 호텔에서 택시로 약 15분 가량 달려 영국가든 옆에 있던 독일 전통 레스토랑 "St. Emmersamtmuehl"
우리가 갔을 땐 저녁 일곱시가 넘은 어두운 저녁인지라 제대로 풍경을 보지 못했지만, 여름엔 실외에서 멋진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위 사진은 맥주 안주로 왼쪽은 소고기, 오른 쪽의 검은 슬라이스는 사슴고기란다.
중간에 크림과 같이 있는 것은 빵 등에 발라멱는 소시지 으깬 것...
넓은 플레이트를 맥주 컵에 받쳐 놓고 중간 아래에 초로 온기를 유지하게 하는 것도 재미있다

바바리안 지역의 음식 중 하나인 Suckling pig.
검은 소스가 한국으로 치면 간장처럼 짜다.
그래서 이름하여 간장게장에 버금가는 "간장돼지요리"라고 할까 ?
먼 쪽에 있는 요리는 거위요리이다. 중간에 있는 것은 배추를 얇게 썰어 소금에 절인 안주... ?



역시 독일하면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가 마신 것은 바바리안 지역의 전통맥주 "Franziskaner weissbier"
이들 말로는 Erdinger 맥주보다 훨씬 맛이 깊고 풍부하다면서 이 곳에선 단연 이 맥주가 인기있다며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독일 회사 측에서 선물한 Franzishaner weissbier.

홀레데이인호텔에서 마리엔광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국민탕 모습

뮌헨을 가로 질러 흘르는 이자르 강
마치 한 쪽에 건물이 어울러져 있는 것이 흡사 세느강변을 연상하게 한다.

마리엔광장을 가는 길에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Isartor

Isartor를 지나서 바로 보이는 마리엔광장 입구

이 곳이 마리엔 광장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광장에선 각종 야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끓인 와인(Gluehwein), 호두까지 인형, 소시지와 맥주....
싸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파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밝은 빛을 발하는 것이 뭔가하고 갔더니 독일 소시지와 맥주를 파는 곳

이 것이 소시지
중간 아랫 쪽 하얗게 있는 것이 긴 소시지... 이 걸 구워서 빵에 넣은 다음 처마에 달려 있는 독일식 머스타드를 듬쁙 발라 먹는다....

마리엔 광장의 야경 풍경
이 날 처음 마신 데운 와인은 웬만한 음식도 잘 먹는 나에게도 맛이 생소했다. 와인은 실온에서 디켄팅한 것을 마셔야 제 맛..

독일의 안경점.
시력측정을 위한 표시가 상형문자와 중동어로 되어 있는 것이 이채롭다.

출장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일행들의 요청으로 돼지족발 훈제를 먹으러 Haxenbauerhaus를 갔다.
이 곳이 학센요리로는 뮌헨에서 유명한 가게이다.



Haxenbauerhaus 내부 전경
저녁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다.
7~8시엔 사전 식사예약이 많아 5~6시에 식사예약을 하면 다음 예약을 위해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
사실 먹다 보니 한시간 반 정도면 식사시간은 충분하다.

일단 자리를 차지하고 앉으면 자리별로 담당 웨이터가 있어서 이렇게 쟁반에 종류별 학세를 가지고 와서 설명을 한다
소고기 발, 돼지 발 등등
당연히 우리는 바짝 구운 돼지족발이 구수하고 맛이 있어 그 걸로 주문....
내가 앉았던 자리가 바로 왼쪽 맨 안쪽. 액자 앞 ....명당자리


학센을 통째로 먹으려면 자르는 수고를 해야 하므로 잘라달라고 주문하면 이렇게 크게 동강을 내어 서빙이 된다.
여기에 기호대로 weissbier 나 dunkle bier 를 같이 곁들이면 최고....
좌측 중앙 작은 컵에 담긴 검은 색 맥주가 Normal dunkel bier... 이 것도 맛있다.
나머지 긴 컵에 있는 것이 역시 바바리안지역 전통맥주인 Franzishaner weiss bier
다음엔 Wiess dunkel bier도 시음하고 우리나라의 맹맹한 맥주인 Helles bier로 입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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