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생미셸을 처음 본 것은 유럽여행지를 소개한 책자에 나온 사진을 통해서이다. 그 사진을 보자마자 그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고, 오래지 않아 쾰른에서 일을 마친 후 무려 9시간을 자동차를 몰아 그 곳에 갔다. 가는 도중에 또 다른 유럽의 관광코스로 꼽히는 룩셈부르크,도 있었지만 온통 머리 속에는 빨리가서 몽셍미셸을 보고픈 생각 뿐으로 그냥 Passed ! 결국 그 날 밤 도착하여 달 빛에 어렴풋이 비춰지는 몽셍미셸을 보며 호텔에서 잠을 청한 후, 이 튿날 아침에 마치 마법의 성과도 같기도 하고,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은 그 모습에 놀랍기도 하고 활홀하기도 해 그저 사진을 찍어 기억의 한 페이지에서 지우지 않으려 분주했다. 그에 대한 느낌은 한 마디로 "정말 사람의 창조적 힘이 위대하다"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