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아이, 자라나서 분노조절 잘 하게 하려면 화 낼 때마다 참아야 하는 이유를 부모가 설명해줘야" 김붕년 서울대 어린이병원 교수(소아정신과)는 "4~5세까지 아이들이 짜증을 부리거나 화를 낼 때 어머니가 잘'수용'해 줘야 아이가 커서도 분노 조절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핵심은'수용'과'허용'을 헷갈리지 않는 것이다. "멋대로 내버려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네가 힘들어하는구나' 하고 공감해주라는 얘깁니다. 그러면 아이가 누그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 뒤 '화가 나는 건 인정하지만 네 뜻대로 해선 안 된다'고 차근차근 말로 풀어줘야 합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한 아이는 저절로 분노를 조절할 줄 알게 되는데,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화약에 비유하자면, 남보다 유독 화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