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에 있어서 풍미 가득한 와인은 탁월한 무드 조력자이다. 현지 와인은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
여행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와인을 소개한다.
프랑스
와인의 본고장이자 1인당 연간 51L를 소비하며 룩셈부르크 다음으로 와인을 많이 마시는 나라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는 와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와인의 천국이다.
지형과 토양, 기후 등 포도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가 와인을 만들기에 최적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서 세계 최고의 와인 산지인 프랑스 와인의 명성을 지키기위해 포도재배부터 판매까지 엄격한 규제로 통제할 정도로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 와인의 이름은 대부분 산지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그 중에서 특히 유명한 지역은 보르도와 부르고뉴다. 보르도의 와인은 세련된 향기와 풍미, 격조높은 색조로 유명하며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8:2의비율로 생산한다. 보르도에서 특히 유명한 와인산지는 메도크. 오래 묵혀서 향기가 좋고 단맛이 거의 없어 풍미가 좋은 레드와인을 생산한다. 보르도와 함께 프랑스 중서부의 와인 생산지인 부르고 뉴와인은 보르도와인보다 알코올도수가 높고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보르도의 와인은 여왕에, 부르고뉴의 와인은 왕에 비유하기도 한다.
샴페인 앙리-지로 퓨 드 센느(Champagne Henri-Giraud Fut de Chene)
그 유명한 아르곤 숲의 오크로 만든 배럴에서 12개월숙성한, 프랑스 역사상 유일한 최고급 샴페인이다. 획일적인 모양과 맛의 샴페인이 아닌 풍미가 느껴지는 샴페인 앙리-지로 퓨 드 센느는 로버트 파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와인병도 우아하다. 균형 잡힌 맛과 향으로 최고의 순간을 더욱 빛내줄 것이다.
뵈브 클리코 옐로 레이블(Veuve Clicquot Yellow Lable)
금빛 도는 노란색과 섬세한 기포가 특징인 뵈브 클리코 옐로 레이블은 힘이 넘치는 브룻 계열의 균형미가 좋은 샴페인이다. 첫 모금에서는 신선하고 강렬함을 선사하며 과일의 조화로운 맛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옐로 레이블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강렬함과 섬세함, 이 2가지 반대되는 특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완벽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샴페인이다. 식전주로도 좋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무똥까데 쇼비뇽 블랑(Mouton Cadet Sauvignon Blanc)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와인 수출 1위인 바롱 필립 드로칠드가에서 출시한 무똥까데 쇼비뇽 블랑은 프랑스 농식품부가 와인의 품질을 인정하는 증표인 AOC(통제원산지명칭, 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가 표시된 최상급 와인이다. 흔히 포도 품종을 블렌딩하는 보르도 지방의 와인 생산 방식과는 다르게 ‘쇼비뇽 블랑 100%’단일 품종으로 만들어져 보르도의 소비뇽 블랑 그 자체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으며 신선하고 우아한 기품을 지녔다. 감미로운 과일향과 은은한 회양목이 어우러진 산뜻하고 심플한 맛이 특징이다.
무똥까데 칸 리미티드 에디션 레드(Mouton Cadet Canned Limited Edition Red)
무똥까데 칸 리미티드 에디션 레드는 영화를 상징하는 필름 무늬와 칸 영화제 로고를 와인병에 새겨넣은 것이 특징. 병 표면에 골드 색상으로 음각을 새겨넣음으로써 영화 와인으로서의 예술적 우아함을 더했다. 매력적인 체리빛을 띠는 무똥까데 칸 리미티드 에디션 레드는 야생 딸기류와 스모크의 짙은 아로마가 특징이며, 우아하게 집중된 타닌과 상쾌한 과일 풍미에 가죽 느낌이 더해져 무난하면서도 긴 여운을 준다.
샤푸티에 따벨 로제(Chapoutier Tavel Rose)
100% 수작업에 의해 엄선된 포도로 만들어진 샤푸티에 따벨 로제. 투명하면서 감미로운 장밋빛을 띠며, 잘 익은 살구향과 체리향이 느껴진다. 로제와인으로는 드물게 2차 젖산발효를 거치기 때문에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매력. 특히 여름에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시면 더욱 경쾌한 산도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 론 지방의 와인 명가 샤푸티에사에서 생산되며, 프랑스 왕실, 교황청에서 애호하는 최고의 프랑스 로제와인으로 손꼽힌다.
미국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 중 하나인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는 좋은 유럽 포도 품종으로 높은 품질의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재배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 재배하는 포도와 와인은 종류나 품질에 있어서 유럽 와인 못지않은 명성을 얻고 있다. 뉴욕, 워싱턴, 오리건, 텍사스에서도 캘리포니아 못지않게 맛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은 다양한 범위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레드와인은 까베르네 소비뇽, 멜로, 진팔델이 유명하고 화이트와인으로는 샤도네와 소비뇽 블랑이잘알려져있다. 이외에 품질 좋은 스파클링 와인도 생산하고 있으니 기억해둘 것.
크룹 브라더스 에스테이트 블랙바트 스테이지코치(Krupp Brothers Estate Black Bart¡fls Stagecoach)
더 브라이드 와인과 함께하는 레드와인으로는 블랙바트가 제격이다. 상당히 점잖은 스타일과 부드럽고 변화무쌍한 향이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블랙바트 와인은 스테이지코치 싱글 빈야드에서 생산된 100% 포도 품종으로 선별해 만든 고급 라인. 약간의 달콤한 사과향과 훈제된 햄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와인의 산과 타닌, 달콤함이 훌륭한 밸런스를 이뤄 오묘하고도 실키하며 환상적인 맛을 낸다.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도네이(Kandall Jackson Vintner‘s Reserve Chardonnay)
미국의 대표 와이너리인 캔달잭슨사에서 생산한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도네이는 캘리포니아의 서늘한 기후와 신선한 과일의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하는 와인이다. 해안지역 와이너리는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안개의 영향으로 응축된 과일 풍미와 적당한 아로마, 높은 산도를 지닌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한다.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도네이는 차가운 해안의 기운을 받아 농익은 사과와 메론, 다양한 열대성 과일의 향을 자랑하며, 망고와 파인애플처럼 상쾌한 풍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크룹 브라더스 에스테이트 더 브라이드(Krupp Brothers Estate The Bride)
미국에 수많은 와인이 있지만 허니무너라면 꼭 마셔야 할 와인 더 브라이드. ‘신부’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더 브라이드 레이블에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부케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병 입구를 감싸는 호일 끝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새겨져 있어 특별한 기념일이나 약혼 또는 결혼할 때 상대를 향한 사랑의 맹세로도 쓰인다. 드라이하면서도 브랜디처럼 드라마틱한 질감과 풍성하게 라운디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호주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의 4%를 생산하고 있는 호주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의 뒤를 이어 네번째로 큰 와인 수출국으로 꼽히는 와인 신흥국이다. 호주가 와인 신흥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맛 좋은 포도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 휴 존슨(Hugh Johnson)이 호주를 ‘남반구의 프랑스’라고 칭했을 정도로 포도가 자라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2000개 이상의 와이너리에서는 드라이하거나 달콤한 와인부터 스틸, 스파클링, 강화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한다.
100개가 넘는 품종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샤르도네와 리슬링, 세미용, 카베르네 소비뇽, 쉬라즈 등이다. 특히 과일향이 가득한 샤르도네와 꿀같이 달콤한 세미용 그리고 자두맛이 나는 잘 익은 쉬라즈 등은 와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정도로 풍미가 좋다. 호주에서 가장 명망 있는 와인들은 선별 및 블렌딩 과정을 거쳐 양조된다.
몰리두커 벨벳 글로브(Moollydooker Velvet Glove)
몰리두커 와인은‘호주 와인의 모든 것’이라 불릴 정도의 호주 최고 와인이다. 호주 프리미엄 아이콘으로 떠오른 벨벳 글로브는 관능적인 라벨만큼이나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과일향이 매력적인 몰리두커 최고 와인이다. 그중 벨벳 글로브는 몰리두커의 최상위 플래그십 와인이다. 벨벳처럼 퍼지는 와인의 질감은 행복한 순간을 더욱 황홀하게 해줄 것이다.
몰리두커 인챈티드 패스(Moollydooker Enchanted Path)
몰리두커 인챈티드 패스는 두연인이 처음 만나 꿈과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담았다. 함께 말을 타고 그들이 희망 하는곳으로 달려가는 캐릭터는 몰리두커 오너사라와 스파키부부를 상징한다. 레이블 또한 화려하다. 한편 와인 애호가들사이에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최고의 와인으로 꼽힌다. 남성적인 스타일로서 강한 타닌, 풍부한 당도, 강렬한 카시스향이 특징.
이탈리아
3000년의 와인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는 로마 시대부터 와인의 종주국으로 꼽힌다. 품질과 맛 또한 유럽 어느 와인에 뒤지지 않을 만큼 좋다. 그래서일까 와인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자부심은 프랑스인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하다.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유럽의 경우 특정 지역에서만 와인을 생산하는데, 이탈리아는 20개 주 전 국토가 와인 산지다. 그 덕분에 지방마다 특색을 담은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어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와인 산지로 가장 유명한 곳은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의 토스카나 지방과 북서부 알프스산맥 아래의 피에몬테 지방 2곳이다. 이탈리아 와인의 라벨에는 클라시코, 리제르바, 슈페리올 등이 표기되어 있다. 클라시코는 역사가 깊은 특정 포도원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뜻으로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것이고, 리제르바는 규정된 알코올 도수와 숙성 기간을 상회하는 와인이며 슈페리올은 알코올 도수가 규정보다 0.5도 이상 높은 것을 나타낸다. 한편 당도는 셋코, 앗보카트, 아마빌레, 돌체 순으로 높아지니 기억해둘 것.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와인은 빵이나 우유처럼 하나의 식품이다. 오죽하면 마트나 식당, 레스토랑 등 어느 곳에서든 저렴하고 맛있는 와인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구아도 알 타소 비앙코(Guado Al Tasso Bianco)
구아도 알 타소 비앙코는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명가 안티노리사가 토스카나 해안 볼게리 지역에서 만드는 제품으로, 베르멘티노 100%로 생산하는 고급 화이트와인이다. 빛나는 황금색을 지녔으며, 화려한 꽃과 상큼한 감귤류의 향, 신선한 허브향의 조화가 매력적인 화이트와인이다. 신선한 과일향과 함께 상쾌한 산도를 느낄 수 있으며, 신맛이 강하지 않아 오랜 시간 지인과 담소를 나누며 여유 있게 마시기에 좋다. 미네랄의 은근한 무게감과 긴 여운을 가진 특별한 와인이다.
산테로 서머 모스카토(Santero Summer Moscato)
산테로 서머 모스카토는 품질 좋은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인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산테로사가 선보인, 100%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다. 신선하고 우아한 감미를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버블감이 특징이다. 특히 차갑게 마시면 산테로만의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이 와인은 과일 또는 케이크 등의 디저트류와 가장 잘 어울린다. 풍성한 기포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질감으로 와인 초보자는 물론 여성들이 마시기에도 좋다.
빌라엠(villa M)
달콤한 맛과 청량감이 일품인 발포성 와인 빌라엠은 국내 이탈리아 와인 스테디셀러 가운데 하나다. 부드러운 스파클링이 타닌의 떫은맛을 줄여주며, 밝은 황금빛과 어우러진 달콤한 향이 매력적이다. 식전주나 식후 디저트 와인으로 좋으며, 간단한 샐러드와 곁들여 마셔도 좋다.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미식가와 와인 애호가를 위한 나라로 유명하다. 지역마다 넓게 펼쳐진 포도원이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혁신적인 와인 공법에 의해 와인을 생산한다. 뉴질랜드 와인은 탁월한 풍미와 균형 잡힌 구조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맛이 매우 풍부하고 산도가 강한 편인 뉴질랜드의 쇼비뇽 블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신선하고 질 좋은 샤도네와 드라이한 타입의 리즐링, 게베르츠트라미너도 성공적이며 뮐러 투르가우도 널리 심겨있다. 특히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 혹스베이와 기스본 지역의 샤르도네와 프리미엄 레드와인, 그리고 마틴보로와 오타고 지역의 피노누아 등 700여 개의 와이너리에서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도 외에 키위, 피조아 등 열대 과일로 만든 와인도 생산하고 있어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Cloudy Bay Sauvignon Blanc)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정수를 보여주는 와인으로 생기 넘치는 아로마와 겹겹의 순수한 과일향 그리고 훌륭한 구조감으로 갈채를 받고 있다. 농도가 짙고 순수하며 레몬, 복숭아, 이국적인 귤, 패션 프루트, 멜론, 녹차의 향이 감미롭게 어우러져 그 향에 반하게 된다. 육감적이면서 입안에 계속 맴도는 맛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기품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클라우디 베이 피노누아(Cloudy Bay Pinot Noir)
체리, 시나몬, 가죽, 허브 등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특징이다. 검붉은 베리류와 신선한 버섯, 백후추, 짭조름한 향신료의 노트가 균형을 이룬다. 기품이 느껴지는 와인으로 와인메이커의 가뿐한 텍스처에서 기나긴 여운이 느껴진다.
아르헨티나
탱고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에서도 맛 좋은 와인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자연적이고 깨끗한 환경속에서 자라고 있는 와인을 손꼽으라 한다면 단연 아르헨티나의 와인일 것이다. 그만큼 아르헨티나는 적당한 기후, 온도, 강수량 그리고 토양과 와인메이커의 기술로 풍미 넘치 는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4개의 와인산지가 있는데 멘도사, 산후안, 라리오하, 리오네그로 지역이다.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은 멘도사다. 아르헨티나 90% 이상의 포도원을 가지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되는 와인들 중 약 70% 이상이 이 곳에서 나온다. 강하고 스파이시한 느낌의 말벡, 시라, 템프라니오가 해당된다. 따스하면서도 건조한 기후 속에서 안데스산의 눈이 녹아 흐른 물을 마시며 포도나무가 자라는 만큼이 것들은 와인을 만드는데 필요한 최상의 컨디션을 지니고 있다.
테라자스 레제르바 토론테스(Terrazas Reserva Torrontes)
1800m 고도에서 재배된 토론테스로 과일향이 풍부하고 육감적이며 동시에 신선함이 물씬 묻어나는 훌륭한 신맛을 가졌다. 멋진 향과 깊은 여운이 특징. 미네랄, 복숭아, 망고, 그리고 파인애플의 매혹적인 아로마와 크리스피하고
드라이하며 흠잡을 데 없는 밸런스로 식전주 또는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다.
테라자스 싱글 빈야드 말벡(Terrazas Single Vinyard Malbec)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의 정수인 테라자스 싱글 빈야드 말벡은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와인이자 테라자스의 아이콘 와인이다. 980m 고도에서 재배된 까베르네 소비뇽을 사용해 강렬하고 복합적인 아로마가 특징. 카시스, 딸기류의 과일을 특징으로 한 중간 팔레트로, 파워 넘치면서 매끄러운 피니시가 일품이며 중식, 이태리식, 한식과 두루 어울려 어느 자리에 내놓더라도 찬사를 받을 만한 대중적 와인이다.
칠레
맛과 향이 뛰어난 칠레 와인은 남미 특유의 강렬함과 투박함이 담겨져 있으며 탁월한 지리적·기후적 조건과 500년 이상 이어져온 와인 제조의 전통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선선한 해풍과 안데스산맥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하강 기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길고 건조한 여름은 포도가 익는 데 천혜의 조건을 제공한다.
칠레는 그동안 테이블 와인 중심의 저가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판매해왔다. 그런데 최근 유럽의 유명 포도원들과의 기술합작을 통해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면서 와인 애호가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다. 칠레 와인은 향이 스파이시하면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것이 특징. 이런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칠레 와인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지만 최근에 생산된 와인들은 품질이 뛰어나고 맛과 향도 다양하다.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
돈 막시미아노는 칠레의 10대 와인회사의 하나인 에라주리즈(Errazuriz)사의 설립자에게 바친 헌정 와인이자, 칠레 대통령을 배출한 가문의 와인으로 유명하다. 루비레드빛이 감도는 짙은 붉은색을 지녔으며 체리, 라즈베리, 카시스의 향에 담배, 헤이즐넛향 등이 어우러져 복합적인 향을 내는 것이 특징. 섬세하고도 단단한 타닌과 함께 다크초콜릿, 달콤한 향신료의 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숙성이 진행될수록 민트향이 더해진다.
맥스 리제르바 샤르도네(Max Reserva Chardonnay)
맥스 리제르바 샤르도네는 칠레 카사블랑카 밸리에서 칠레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사가 생산한 샤르도네 100%의 화이트와인이다. 밝은 노란빛을 띠며, 버터와 달콤한 감귤향이 일품이라 와인의 복합성을 더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 모금 마셨을 때 크리미함이 입안에 퍼지면서 적당한 무게감과 발랄한 산도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때 칠레 대통령 오찬 공식 와인으로 선정된 고품질 와인이다.
디아블로 스파클링 브뤼 샤르도네(Diablo Sparkling Brut Chardonnay)
디아블로 스파클링 브뤼 샤르도네는 칠레의 명품 와인 생산지인 리마리밸리(Limari Valley)에서 생산되는 샤르도네 품종 100%의 화이트와인이다. 상큼한 레몬의 향기와 신선한 산도, 섬세한 미네랄, 섬세하고 우아한 버블, 매혹적인 느낌으로 긴여운을 주는 것이 특징. 굴,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잘어울리며 달콤한 디저트를 곁들여도 좋다. 특히 신선한 라임의 아로마가 풍부해 식전 혹은 칵테일로 안성맞춤.
/ 자료협조 무똥까데쇼비뇽블랑(02 2175 0019), 맥스리제르바샤르도네·산테로섬머모스카토(02 2175 0031), 뵈브클리코(02 2188 5100)
씨에스알와인(02 535 8407), E&W(02 2188 5100) 에디터 변정원
'취미, 건강, 세상 이야기 > 와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Villa M Rosso (0) | 2023.12.23 |
---|---|
고상하고 까다로운 피노 누아(Pinot Noir) (0) | 2022.11.02 |
포도보다 포도즙이, 포도즙보다 포도주가 더 좋다 (0) | 2022.10.21 |
와인 라벨과 빈티지 (0) | 2022.10.21 |
와인) 와인 선택 및 보관법 (0) | 202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