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이 영국에서 발견됐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임 식충 식물은 말 그대로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이지만 가끔 각종 동물까지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영국의 BBC 등 외신들은 묘목업자 나이젤 휴잇-쿠퍼의 정원에서 박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 식충식물은 네펜테스믹스타, 일명 ‘원숭이컵항아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휴잇-쿠퍼는 최근 자신의 정원을 거닐던 중 이와 같은 장면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BBC는 이처럼 식충식물이 새를 잡아먹는 장면이 목격된 경우는 이번이 세계에서 2번째라고 했다.
식충식물(食蟲植物, 영어: insectivorous plants)은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을 말한다. 때로는 육식성 식물, 육식식물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식충식물이 자라는 곳은 대부분 습지라든가 이탄지(泥炭地), 사력지(砂礫地) 또는 암벽과 같은 곳이다.
1. 내펜데스 Nepenthes, 한국어: 벌레잡이통풀
상록 덩굴식물이며 온실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땅 위에 줄기를 뻗거나, 큰 나무에 엉켜붙는 등 자라나는 형태는 각각이다. 잎은 잎자루·잎몸·덩굴·포충낭(벌레잡이주머니)으로 이루어지는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15cm 정도로 중륵(中肋)이 길게 자라서 끝에 벌레잡이통(포충낭, pitcher)을 만든다.
네펜데스속에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아메리카 대륙 쪽을 제외한 태평양 열대지방과 인도, 호주의 일부 지역, 마다가스카르 섬에까지 분포하고 대략 190여종이 있는데, 각각의 개체는 변화무쌍하며 지방에 따라 고유한 모양과 성질을 지닌 것이 많다. 주로 중국 남부·인도차이나·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자라는데, 특히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 필리핀 지역에 많은 종류가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사육 시 겨울을 조심해야 하는데, 한국의 혹독한 겨울 때문에 관리를 잘못하면 얼어죽기 쉽기 때문이다.
극한 환경에서 물을 구할 수 없을 경우 네펜데스 안의 액체를 마셔도 된다는 견해도 있으나 추천할 것이 못된다. 뚜껑이 열리지 않은 포충낭이라도 액체에는 마취 성분이 들어있고 열린 지 오래 되어서 마취성분이 적은 액체라 하더라도 모기와 같은 벌레 시체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부에는 녹다가 만 쥐나 달팽이같은 것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2. 파리지옥 Venus Flytrap
포스 있는 생김새로 일반인에게 벌레 잡아먹는 식물 하면 가장 유명한 파리지옥의 경우 유명세에 비하여 오히려 벌레를 못 잡는 편에 속한다. 해당 문서 참조. 하지만 꼭 곤충이나 생물로 인한 양분이 없어도 물로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사육이 어렵지는 않다.
이 식물의 가장 특이한 특징은 바로 포충잎이다. 딱 봐도 주둥이나 덫처럼 생긴 이 잎은 먹이로 먹을 벌레가 들어온 순간 닫히며서 가둔 뒤 소화효소를 분비해 죽여서 녹여먹는다. 이름은 파리지옥이지만 적당한 크기의 벌레, 심지어 개구리 같은 동물까지도 뭐든 먹는다. 일단 잡힌 벌레는 곧 소화액에 의해 외피부터 서서히 녹아내려 결국 외피 찌꺼기 일부만 남긴 채 식물의 양분이 된다. 우리에겐 신기한 광경이지만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전신이 서서히 녹아내리는 벌레 입장에선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
임팩트 넘치는 생김새와 특이한 생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상용 또는 교재용으로 재배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생육 조건이 까다로워 키우기가 쉽지 않으며 벌레를 유인할 수단이 없고 크기도 작은지라 방충용으로도 적합하지 않다.
3. 끈끈이 주걱 Sundew
이름대로 잎에 분비되는 끈끈이를 이용해 벌레를 붙잡고 소화액을 분비해 흡수한다. 끈끈이는 잡은 벌레를 소화하는 역할도 하며, 소화된 벌레는 선모에서 흡수되어 영양이 된다. 소화되기 전까지 벌레가 썩지 않기 위한 방부 효과도 있다고 한다. 끈끈이는 벌레에게 있어서 무서운 것이지만, 아침 이슬처럼 투명감이 있어 햇빛에 쬐면 반짝이고 매우 아름답다. 파리지옥과는 달리 외모는 그리 멋있지 않지만 방충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끈끈이주걱은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영리한 식물이다. 만일 돌멩이나 금속을 잎 위에 놓으면 처음에 선모가 조금 움직이지만 끈끈이는 추가로 분비되지 않는다.
동전만한 피그미 종류부터 50cm가 넘는 트레이시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관상 밎 방충용 식물로 많이 재배된다. 멋진 외모와는 반대로 벌레를 진짜 못잡는 파리지옥과는 달리 끈끈이주걱은 향기나는 점액이라는 유인수단이 있고 파리지옥만큼 사육이 까다롭진 않아서 방충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4. 브로키니아
파인애플과의 브로키니아속 식물 가운데 B. hechtioides와 함께 식충식물로 분류되는 종. 브로키니아가 속한 파인애플과 식물의 많은 수가 잎 사이에 물을 담고 있는데, 이 중에 몇몇 종은 곤충이 빠지면 빠르게 효소를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푸이 지역에만 서식하므로 구하기가 힘든 편이다.
5. 비브리스, 벌레잡이 무지개풀.
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서식한다. 우리나라의 계절 사이클을 그대로 따라가면 1년생이지만 겨울에도 따뜻하고 습하게 기르면 다년생이 된다.
영어로는 Byblis. 레인보우 플랜트(Rainbow Plant)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그 이름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 이름은 끈끈이로 빛이 굴절되어 무지개색으로 보이는 데서 유래한 것이겠지만, 이러한 현상은 비브리스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비브리스는 다른 많은 식충식물보다도 마른 환경을 선호한다.
6. 드로소필룸
식충이답지 않게 공중이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종. 예전에 국내 쇼핑몰에서 10만원에 판매했지만 지금은 판매되지 않는다. 이것은 분갈이를 하면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분갈이가 힘들다. 또한 이것은 여름철의 습한 공기를 싫어하므로 관리가 까다롭다.
모로코와 포르투갈, 스페인의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 자라는 식충식물의 한 종류이다. 끈끈이주걱과 비슷한 방법으로 달콤한 향기를 내어 벌레를 유인하여 잡아먹는다.
자라는 모습이 소나무와 비슷하기 때문에 Dewy pine 이라고도 부른다. 지중해 지방의 기후가 여름은 고온건조하고, 겨울은 온난습윤하기 때문에, 여름보다는 주로 겨울에 성장한다. 관목으로 자라고, 높이 1.4m까지 자랄 수 있다.
7. 통발
통발과 통발속에 속하는 식충식물의 총칭으로, 남극을 제외한 전세계에 233종이 분포하는데 이는 식충식물 중 가장 많은 숫자이며,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적응방산한 종류이다. 주로 수생형 식물은 통발, 육생형은 귀개라 불린다. 또한 진정한 뿌리와 잎이 없는 식물인데, 잎과 뿌리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변형된 줄기이다.
주로 연못이나 늪과 같은 물이 풍부한 장소에서 생육하며,이름처럼 둥그렇게 생긴 벌레잡이 주머니가 있어 물 속의 장구벌레나 물벼룩 같은 미생물을 잡아먹고 산다. 포충낭 내부는 진공 상태로 찌그러져 있다가 감각모를 건드리면 입구가 열리며 먹이를 훅 빨아들이는데, 이는 식물계 중 가장 반응속도가 빠른 기관이기도 하다.
일부 종은 브로멜리아드에 기생하기도 한다.
모기를 죽여주는 고마운 식물이지만 요즘에는 농약이나 서식지 매립으로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
꽃이 아름다운 종류가 많아 관상용으로 키워지기도 한다. 꽃이 지면 길다란 꽃대에 오목한 씨방이 달리는데, 그 모습이 꼭 귀이개 같아 귀이개-귀개로 변형되어 육생성 통발을 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8. 사라세니아 Sarracenia, 이명: trumpet pitchers
미국,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식충식물. 지금까지 발견된 게 8종(푸푸레아, 류코필라, 시타시나, 플라바, 미노르, 루브라, 알라타, 오레오필라)이 되지만 여러 변종과 잡종이 있다. 다음 웹툰에서 사라세니아가 연재되었었다.
대부분의 사라세니아가 자체 소화가 아닌 빗물과 박테리아 혹은 곤충과의 공생 관계를 이용해 곤충을 분해한다는 점에서 유사 식충식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9. 세팔로투스
호주 서남부에 사는 식충식물. 이건 특이하게 벌레를 먹는 잎과 벌레를 먹지 않는 잎이 두 종류가 있다. 벌레를 먹는 포충엽은 네펜데스처럼 안이 비어 있고, 벌레를 먹지 않는 비포충엽은 납작하다. 사진으로는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매우 작다. 포충낭의 크기는 커 봤자 동전 크기 정도.
10. 달링코니아 (코브라릴리)
사라세니아과에 속한다. 사라세니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포충 입구 쪽에 뱀 혓바닥처럼 생긴 것이 나왔다. 보다시피 그야말로 코브라처럼 생겼다.
키우기는 매우매우 어려운 품종. 흙이 항상 차가운 것을 요구하는데, 우리나라의 여름을 견디기 위해서는 관리가 제법 필요하다. 그러면서도 빛을 많이 요구하는 편인지라 보통 이 식물의 서식지는 일조량이 많은 지역의 계곡 지대 근처가 된다고 한다.
뱀 머리처럼 생긴 저 부풀어오른 잎은 아래쪽으로 살짝 말려서 잎의 안쪽에 관 비슷한 공간을 형성한 폐쇄형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둥글게 말린 잎 아래쪽에 약간 트인 구멍(틈새)으로 곤충이 들어가게 유인한 다음,[6] 곤충이 잎의 아래쪽으로 떨어지게 하는 방식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이런 게 가능한 이유는 달링토니아의 둥글게 부푼 잎뚜껑 표면의 구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달링토니아는 잎뚜껑 표면의 그물처럼 된 잎맥 사이사이로 빛이 다 비쳐보일 정도로 투명한 구간이 존재하는데, 안쪽에서 여기를 올려다보는 곤충 입장에선 빛이 여기로 비쳐드니 당연히 빛을 쫓아 그 위로 향하지만 빛만 비칠 뿐 이미 폐쇄된 공간인지라 곤충이 올라가봤자 당연히 잎뚜껑 안쪽에 부딪혀서 탈출에 실패, 결국 잎 안 쪽으로 떨어지게 되면 달링토니아는 그 곤충을 자기 먹이로 삼는 것이다. 일종의 곤충의 특성을 이용한 정교한 함정을 활용하는 식물이라 할 수 있다.
11. 헬리암포라
헬리암포라속은 포충낭 구조가 식충식물들 중 가장 단순하고 원시적이다. 잎이 둥글게 말려져 양쪽 가장자리가 붙게 되어 포충낭이 형성, 분화했음을 헬리암포라의 포충기로 짐작할 수 있다. '헬리암포라'라는 명칭에서 'helio'는 그리스어로 해(日), 'helos'는 습지, 'amphora'는 양손잡이가 달린 항아리를 의미한다. 햇볕이 잘 드는 습지에 살고 병 모양을 한 식물의 특징을 반영하였다. 헬리암포라는 남미의 열대우림 지역(로라이마 산 등지)에 주로 자생한다. 자생지는 비가 많이 오는 기후이기 때문에, 비가 쏟아지면 포충낭 속의 빗물이 넘쳐흘러 먹이를 놓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사고(?)를 막고자 포충낭 봉합선 부분에 구멍을 약간 남겼다. 이 틈새로 먹이는 거르고 넘치는 빗물만 밖으로 보낸다.
제대로 키우기 위해선 여러 짓을 많이 해야 하는 까다로운 종.
시원한 고산 지역에서 사는 종이라 일교차가 커야 하는데, 그렇다고 여름에 온도가 급상승하면 비명횡사하곤 한다. 그래도 낮의 온도가 다소 올라가더라도 밤이 차가워지면 괜찮다.
12. 벌레잡이 제비꽃, 이명 : Butterwort[
벌레잡이제비꽃(학명:Pinguicula vulgaris)은 대한민국 북부 높은 산의 습한 바위나 습원에 나는 여러해살이 식충 식물이다. 이름답게 전혀 식충식물로 보이지는 않는다. 높이는 5-15cm이고 잎은 뿌리에서 밀생하고, 땅 위로 퍼지며, 긴 타원형, 좁은 난형, 끝이 둔하고, 다소 안쪽으로 말리며[2], 길이 3-5cm, 폭 1-2cm으로 꽤 작은 화초이다. 양면에 작은 선모가 밀생하여 점액을 분비하여, 벌레를 잡는다. 꽃은 대부분 밝은 자주색이며, 꽃줄기 끝에 1송이씩 달린다. 그리고 꽃은 사시사철 피고,지고를 반복한다.
위 글은 위키백과나 나무백과 등 SNS에서 발췌한 것으로 기타 유사 식충식물도 많으나 여기선 대표적인 것만 기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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