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는 후한말 184년~280년까지의 중국대륙에서 벌어진 전쟁사이다.
이후 삼국지를 통일한 진(서진)나라의 진수라는 사람이 "삼국지정사"라는 역사서를 기록했지만,
워낙 내용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서 송나라 배송지가 인물평과 야사를 덧붙였는데 고쳐 쓰고 나서
정사가 쓰여진 지 무려 1000년이 지난 명나라 때 나관중이 민중들의 구두전설+민간이야기꾼들의 노력+문인들에 의한 가공과 재창작을 한 이야기가 "삼국지연의"이다.
그러다보니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는 삼국지연의는 정사엔 없었던 내용들에 소설적 재미와 허구를 더해 마치 역사적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것들이 많다.
아무래도 소설이다보니 나관중은 주인공과 악역의 극한 대립과 막장 드라마 같은 흥미를 쏠쏠 당기는 막판 뒤집기가 필요하다보니 촉의 유비를 주인공으로 그외 그와 대치하는 사람은 좀더 힘도 세고 지력도 좋으며 인강성은 떨어지게 만드는 각색이 필요했을 것이다....... 내 생각
연의에 나오는 이야기와 정사의 차이
1.유비는 마냥 인덕이 좋은 사람인가 ?
삼국지연의는 부패관리 독우를 만나러 갔을 때 꾀병을 핑계로 만나주지 않자 화가 난 장비가 곤장 200대를 떄렸다고 하는데 실제 때린 사람은 유비이다.
2.관우가 술이 식기 전에 화웅을 참하다 --> 화웅은 손견과의 전투에서 사망
3.유관장의 도원결의 --> 직접적인 기록은 없음
유비가 진짜 맏형 노릇을 했을까 ?????
세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관우가 25살, 유비가 24살, 장비는 20살로 정사엔 "의리에 있어 임금과 신하였다."라는 일반적인 서술만 있다고 한다.
4.방천화극, 청룡언월도, 장팔사모 등의 병기들 --> 삼국시대 이후의 무기
5.장비가 독우를 매질 --> 유비가 한 일
6.조조가 왕윤에게 칠성도를 빌려 동탁을 죽이려함 --> 동탁이 조조에게 관직을 주며 같이 국가 관리를 제의했는데 조조는 이를 거부하며 - 관직을 거부하는 것은 황제의 명을 어기는 것으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 고향으로 도망 간 것임.
7. 초선의 존재 ? --> 정사엔 없음
다만 여포가 동탁의 시녀와 눈이 맞아 사귀던 것을 동탁이 꾸지르자 이에 반발한 여포가 홧김에 동탁을 위해하였다고 한다.
8.손견이 황조 공략 중 돌에 깔려 죽음 --> 수행원 몇명으로 정찰 돌다 화살 맞고 사망
9.도겸은 덕망은 있지만 힘이 없는 군주 --> 오히려 야심있는 군벌
10.관우가 서주에서 차주를 참하다 --> 유비가 죽임
11.토산에서 관우는 조조에게 3가지 약속을 받고 항복 --> 그런 일 없음
12.마등은 한황실에 의리를 지킨 서량의 명장 --> 반란군 출신의 서량 군벌
13.관우가 여포가 죽은후 적토마를 받음 --> 여포 사후 적토마 실종
14.관우 문추를 참하다 --> 문추는 조조군과의 난전 중에 사망
15.손책은 우길의 저주로 사망 --> 허공의 문객에게 당함
16.관우가 오관에서 6 장수의 목을 벤 오관육참 --> 소설
유비에게 하루라도 빨리 그리고 안전한 길을 찾아 가야 했던 관우가 길을 돌고 돌아 스스로 다섯 개의 관문을 찾아 간 것은 말이 안된다고....
17.곽가가 요동에서 계책을 건네 원상을 멸함 --> 어떤 의견도 없이 병사
18.관우가 고성에서 채양을 참하다 --> 유비가 한 일 심지어 위치도 고성이 아님
19.서서가 제갈량급의 군사로 유비 진영에서 활약 --> 별다른 활약 없었음
20.조조의 거짓편지로 서서가 조조에게 항복 --> 거짓편지는 없었고 노모가 위에 붙잡혀서 투항
21.제갈량의 화공계책으로 박망파에서 하후돈 격파 --> 유비가 한 일
22.제갈량의 화공계책으로 신야에서 조조군 격파 --> 그런 일 없음
23.장판파에서 조운이 100만대군을 휘저음 --> 구한건 사실이나 무용은 거짓
24.장판파에서 문빙이 유비와 만남 --> 조조군의 5천 기병과 만남
25.미부인이 우물에 빠져 자살 --> 허구
26.유종이 조조에게 암살 --> 잘 대접받다 죽음
27.손씨 형제의 엄마 오국태 --> 자매로 나오는데 실제론 1명 207년에 사망함
28.제갈량이 오에 가서 비둘기파 문신들을 입으로 압살 --> 그냥 유비의 사자로 감
29.주유가 장간을 속여서 조조를 헛갈리게 함 --> 장간은 적벽대전 후에 주유를 찾아옴
30.태사자가 합비에서 고슴도치로 전사 --> 그냥 병사 적벽대전에는 참가도 안함
31.제갈량이 주유에게 펌프질해서 전쟁 시작 --> 주유가 손제리를 펌프질
32.제갈량이 짚더미배로 수천개의 화살 득템 --> 그런 일 없음 예전에 손권이 비슷한 일함
33.황개가 거짓으로 볼기를 맞음 --> 거짓항복은 사실 고육계는 거짓
34.감택이 조조에게 황개의 거짓편지를 보냄 --> 감택은 전쟁에 참여한 적이 없는 학자
35.방통이 연환계로 조조군을 바보로 만듬 --> 방통은 적벽하고 상관 없는 인물
36.제갈량이 동남풍을 일으킴 --> 소설
37.적벽대전에서 오군의 활약이 압도적 --> 오군은 수군으로 서포트, 메인은 유비
38.주유는 제갈량 탓만 하면서 찌질하게 죽음 --> 서촉 정벌 계획을 세우다 병사
39.화용도에서 관우가 조조를 풀어줌 --> 유비군이 화용도에 갔으나 조조 이미 도망
40.남군전투에서 주유가 유비에게 통수 당함 --> 주유 사후에 손권이 노숙의 권유로 조조에 대항하고자 유비에게 강릉을 빌려줌
41.관우가 황충을 득템 --> 한현과 함께 귀순
42.유비와 손상향의 사랑 --> 손상향 이름은 구라고 흔한 정치적인 결혼
43.주유의 미인계로 유비가 손씨 집안 사위됨 --> 손권이 스스로 결정한 일
44.주유는 속좁은 상찌질이 질투남 --> 똑똑하고 너그러운 대인배
45.제갈량이 주유를 세번 기절시키다 --> 주유는 제갈량을 만난적도 없음
46.제갈량이 주유를 조문 --> 방통이 조문
47.적벽 후에 제갈량이 주유를 홧병으로 죽게 만듬 --> 제갈량은 적벽 후에 영릉에 있었음
48.마등의 죽음으로 마초가 궐기 --> 마초의 궐기로 마등이 죽음
49.장송이 유비에게 서촉지도를 조공 --> 유비가 물어보자 즉석에서 지도 만듬
50.방통이 낙봉파에서 사망 --> 낙성 공략중에 사망 낙봉파 아님
51.마초와 장비의 일기토 --> 허구, 마초는 본인 소신으로 유비에게 항복
52.한중에서 제갈량의 계략으로 조조군 격파 --> 유비가 한 일 법정, 황권이 서포트
53.천탕산 전투 --> 허구
54.정군산에서 황충이 하후연을 참수 --> 황충의 공은 컸지만 하후연은 난전 중에 전사
55.조조의 계륵을 알아챈 양수를 한중에서 참수 --> 철군 후에 죽임
56.관우,장비,조운,마초,황충이 오호대장군으로 임명 --> 조운을 제외하고 사방장군에 임명
57.주창과 호반의 활약 --> 나관중의 창작 인물들
58.관우가 노숙과의 회담에서 역정내고 노숙 쫄음 --> 노숙 말빨에 관우 묵묵부답
59.화타가 관우를 치료 --> 적벽대전 이전에 화타는 이미 사망
60.관우가 맥성에서 제갈근의 항복권유를 늠름하게 거절 --> 그런 적 없음
61.관우의 혼이 여몽을 죽임 --> 우연의 일치
62.조조는 가짜묘 72개를 만들라고 유언 --> 그냥 고릉에 묻힘
63.관평은 양자 --> 친자
64.관흥의 활약 --> 활약 안함
65.장포의 활약 --> 요절
66.관우를 배신한 미방은 능지처참 --> 오나라에서 잘먹고 잘살다 죽음
67.감택이 육손을 추천 --> 육손은 원래 여몽의 부하 여몽 사후 자연스럽게 도독 임명
68.이릉대전의 실상 --> 유비군 8만, 손권군 5~6만 참전
69.반장 이릉에서 찌질사 --> 실제로는 풍습을 죽이는등 맹활약 잘먹고 잘살다 자연사
70.유비가 백제성에서 임종시 제갈량과 독대 --> 제갈량과 이엄 둘이 유언받음
71.제갈량이 신비의 팔진도로 육손을 괴롬힘 --> 육손은 유비를 추격하지도 않음
72.칠종칠금 --> 맹획은 실존인물이고 칠종칠금은 적혀있으나 중간묘사는 전부 허구
73.제갈량은 6번 기산에 출병 --> 제갈량의 북벌은 총 5번 그중 1차와 4차에 기산 출병
74.제갈량의 북벌대활약 --> 1차 - 가정에서 패배
2차 - 오나라와 합동으로 공격 퇴각중 왕쌍 주살은 사실
3차 - 무도와 음평의 전공은 사실 곽회를 이긴건 허구
4차 - 군량 부족으로 퇴각
5차 - 오장원에서 사망
75.사마의가 학소를 추천 --> 조진이 추천
76.사마의와 제갈량의 대결 --> 3차 북벌 때 촉군을 막아낸 건 조진
77.1차 북벌시 사마의의 계략으로 가정을 탈환 --> 그 당시 위군의 총사령관은 장합
78.제갈량이 공성계로 사마의를 이김 --> 위군은 추격하지도 않았고 사마의는 없었음
실제 공성계를 시전한 장수는 위의 문빙과 촉의 조운
79.제갈량이 조진에게 편지를 보내 조진을 홧병으로 죽임 --> 조진은 낙양에서 병사
80.제갈량이 왕랑을 꾸짖어서 죽임 --> 왕랑은 참전한적도 없고 그냥 병사
81.제갈량이 상방곡에서 사마3부자를 불태워 죽일뻔함 --> 구라
82.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기다 --> 소설
83.제갈량의 유언으로 위연은 마대에게 죽음 --> 권력 다툼으로 처형
84.강유의 9번의 북벌 --> 북벌 5회 + 요충 확보 2회
85.강유의 8번째 북벌 --> 전부 허구
86.지리상의 실수들 --> 태백산을 기산부근으로 진창을 가정의 남방으로
심지어 포사도를 야욕방의 북쪽 혹은 오장원 부근으로 묘사
87. 조조가 여백사를 죽인 것 -> 정사에는 없는 내용으로 당시 조조를 체포하려는 자들을 맞아 정당방위로 싸운 것으로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조를 유비와 더 극적으로 대비시키기 위해 조조를 극혐으로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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