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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프랑스 French 5

Cote D'azur (코트 다쥐르)-프랑스 남부 "꽃의 거리"를 차로 달리다.

"코트 다쥐르", 종종 영어로 프랑스의 "리비 에라"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남쪽 동쪽 모서리의 지중해 해안선으로 이름만 들어도 가보고 싶은 영화제로 유명한 ,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 , 그리고 카지노와 부호들의 호화 휴양지 , 가요제로 유명했던 등이 있다. 우리의 경로는 Provence (프로방스) 지역을 지나 마르세이유 - 툴롱- 예르 - 칸 - 니스 - 산레모를 거쳐 모나코로 갔다. 일단 프로방스를 넘다 (아래) 코트다쥐르 또는 프랑스의 리비에라는 남동부 프랑스 지중해 해안으로 툴롱에서, 이탈리아 국경선과 가까운 마을인 망통까지 이어진다. 코트다쥐르를 제대로 즐기려면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이 제격이다. 여름 휴가철의 인파를 피해 5월, 6월의 늦봄과 초여름에 일주일 정도의 여정으로 인근 프로방스 지역의..

루브르박물관 관람

세계 3대 박물관이라 하면 단연코 꼽히는 루브르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바티칸 박물관을 곱는다. 물론 사람마다 바티칸 박물관보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대만의 국립박물관을 꼽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박물관이라하면 한 국가나 문화만 다루는 박물관은 극히 주관적이고 좁은 시야의 기준일 것이다. 박물관으로서의 루브르는 1793년 8월 10일 537점의 회화를 전시하며 첫 문을 열었는데 전시된 작품은 대부분 몰락한 귀족과 교회에서 징발된 수집품들이었다. 박물관 건물 내부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박물관이 1796년에서 1801년까지 문을 닫았다. 나폴레옹이 통치하던 시기에 소장품의 규모가 크게 늘었고 이름도 뮈제 나폴레옹으로 바뀌었다가 워털루에서 나폴레옹이 대패하자 나폴레옹 군대에 빼앗겨 루브르로 ..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일컫는 "르와르 강 지역의 고성 순례"

여행 소감 몽셀미셸을 떠나 루아르강 유역으로 국도를 따라 주행하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한 없이 넓은 평야와 초지를 보며 "역시 땅 큰 나라가 집도 크고 배포도 크고 또 역사도 주도하는구나 !" 하고 프랑스인이 부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루아르강을 따라 이 곳 저 곳에 세워진 고성들은 하나 하나 나름대로의 역사적 의미와 전설을 간직한 채 화려함을 뽐내며 오늘에 이르러 새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간의 허영심, 세월의 덧없음을 느낀 반면 "그 당시 백성을 꽤나 착취하고 괴롭혔을 조상의 허영심과 그 유물로 오늘날은 후손들이 호강할 수도 있구나 !"라는 아이러니컬한 생각과 질투가 생겼다. ------------------------------------------ ▼ 루아르(Loire)강 유역을 따라 고성 순..

파리와 베르사이유 여행 (파리를 당일에 알차게 보는 요령 !- 박물관 빼고)

여행소감 파리하면 누구나 예술과 패션의 이미지를 떠 올릴 것이다. 파리는 동서로 12㎞, 남북으로 9㎞로 센강을 중심으로 남북이 나뉘어져 있다. 시내 주요 명소는 대부분 지하철이나 버스로 연걸되어 교통은 매우 편리하다. 또 관광명소가 많을 뿐 아니라 패션과 예술의 도시답게 볼거리가 많다. 도시 곳곳에 있는 중세의 모습을 담은 건축물, 샹젤리제와 같은 거리를 걷자면 양 옆으로 백화점, 대형 향수쇼핑센터 등 패션의 도시의 면모를 보여준다. 파리는 매우 생동감이 있는 곳이다. 햇빛만 있으면 볼거리가 많다. 거리엔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 마치 패션쇼 모델과 같이 치장하고 차려입은 멋쟁이들, 거리에 진열된 카페의 테이블과 거기에 앉아서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어느 도시나..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의 수도원 몽생미셸-"마법의 성"과 같은 모습으로

몽생미셸을 처음 본 것은 유럽여행지를 소개한 책자에 나온 사진을 통해서이다. 그 사진을 보자마자 그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고, 오래지 않아 쾰른에서 일을 마친 후 무려 9시간을 자동차를 몰아 그 곳에 갔다. 가는 도중에 또 다른 유럽의 관광코스로 꼽히는 룩셈부르크,도 있었지만 온통 머리 속에는 빨리가서 몽셍미셸을 보고픈 생각 뿐으로 그냥 Passed ! 결국 그 날 밤 도착하여 달 빛에 어렴풋이 비춰지는 몽셍미셸을 보며 호텔에서 잠을 청한 후, 이 튿날 아침에 마치 마법의 성과도 같기도 하고,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은 그 모습에 놀랍기도 하고 활홀하기도 해 그저 사진을 찍어 기억의 한 페이지에서 지우지 않으려 분주했다. 그에 대한 느낌은 한 마디로 "정말 사람의 창조적 힘이 위대하다"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