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음악, 여행의 조화를 찾아

2024/05 2

검이불루 화이불치

삼국사기 백제본기와 조선경국전에 등장하는 고사성어로, 백제와 조선의 미(美)를 상징하는 말. 한자 그대로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儉而不陋華而不侈 검이불루 화이불치) 이 말은 고려 중기 김부식의 삼국사기에는 백제 온조왕의 궁궐 건축에 대해 "15년 봄 정월에 궁궐을 새로 지었는데,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았다. 十五年, 春正月, 作新宫室, 儉而不陋, 華而不侈."하고 한데서 유래된 것이다. 아마도 생활신조호 삼아도 될 듯하다. 신중하고 행동을 무겁게 하나 건방지지 않고, 항상 옷매무새나 행색을 깨끗하고 스려하게 하나 겸손하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을 거 같다.

사회적 가치 배신에 대한 징계 필요

‘깡통 금고’ 논란에 시달리는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5000억원 가까운 ‘배당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860억원)의 다섯 배 넘는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다. 적자를 기록한 일부 단위 금고가 출자자에게 수억원대 배당을 한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해 정부 지원으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를 넘기자마자 고통 분담에는 ‘나 몰라라’ 하는 행태를 놓고 “새마을금고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제는 지난해 단위 새마을금고 431곳이 무더기 적자를 내고도 배당 잔치를 벌였다는 점이다. 지난해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의 순이익은 860억원이었다. 전년(1조5573억원) 대비 20분의 1토막 났다. 2021년과 비교하면 순이익은 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