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음악, 여행의 조화를 찾아

여행이야기/이태리 Italy 8

20191030 제노바 Porto Anticone 에서

10.29일 일을 마치고 곧 바로 제노아/제노바로 이동했다. 다음날 아침 로마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였다. 제노아의 Novotel에 짐을 풀고나서 택시를 불러 Porto Anticone로 향했다. 제노아공항에서 노보텔까지 택시비 10유로 노보텔에서 제노아의 Porto Antivone까지 택시비 25유로 호텔에서 제노아의 Map을 펼쳐보니 제노아항을 끼고 있는 이 지역이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곳으로 유네스크 세계문화유산이 20여 군데가 운집해 있었다. 영어로는 제노아(Genoa )이지만 이태리어는 제노바(Genova)이다. 이탈리아의 북부에 있는 지중해의 항구 도시로, 리구리아주의 주도이다. 고대 리구리아인들의 도시였다.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출생지로 유명하다. 기원전 200년에 로마인들이 정착하여, 로마..

밀라노 방문 (1997.02)

독일 프랑크푸르트 Alte Oper를 기점으로 약 700킬로 미터, 차로 중간 휴식 및 식사시간까지 총 9시간 거리 1997년 독일에 머물며 업무와 여행으로 4~5번은 방문했을 것이다. 혼자 운전하며 다닌 것도 여러번이지만 중간중간 펼쳐지는 차창 밖의 풍경과 한국에서 준비해 간 음악 녹음테이프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다녔다. 밀라노도 매우 활기있고 재미있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특히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도 싸고 과일이나 먹거리도 풍부하고 맛있다 ........ 이태리 밀라노 두오모 근처엔 피자를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가게나 전문 레스토랑이 많다. 특히 빵의 두께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얇고 각종 토핑이 다양한 피자를 한 조각씩 골구로 사서 먹으면 좋다. 밀라노는 패션의 도시답게 옷 매장도 많..

꼬모 호수 (Lago di Como)

세상엔 참 아름답고 흥미로운 곳도 꽤 많다. 그 중에서도 이태리 여행/순례자에게 꼭 추천하고자 하는 곳이 꼬모호수이다. 이태리 밀라노에 갔을 때 잠시 묶었던 민박집 교포로 부터 처음 가르다호수 소개를 갔을 때는 그 곳이야말로 참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곳으로 만약 누군가가 "이태리 중 어디서 가장 살고 싶으냐?"라고 물을 때 "가르다 호수변 마을"이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여러 곳을 다녀보니 다 그 나름대로의 멋과 정취를 지니고 있어 오히려 한 곳을 지칭한다는 것 자체가 속 좁은 얘기가 될 거 같다. 역시 그 분이 (이름이 장 파올로였던 것으로 기억) 꼬모 호수를 소개해 주었고 급기야는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기 전에 이 곳과 돌로미티 산을 둘이서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 가르다보다는 이태리에서 가장 큰 호수로..

베니스 여행과 가면축제

97년 2월 동료들과 업무상의 출장으로 들른 베니스에 때마침 가면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베니스의 가면축제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매우 운이 좋았던 여행이었다. 5세기경 베네치아 초기 정착민들은 토르첼로, 이에솔로, 말라모코 같은 섬에 살았다. 그러나 이 지역은 습지대여서 땅이 진흙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반이 그리 단단하지 않았다. 8세기 후반, 랑고바르드족을 피하기 위한 피난민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정주인구가 늘어나자 도시 거주인구를 늘리기 위해 단단한 기초 위에 중층 건물을 세우고 도시면적 자체를 늘려야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다. 9세기 초반 프랑크군을 피해 말라모코를 포기한 베네치아인들은 이후 118개의 섬이 운하와 다리로 연결된 거대한 도시인 '베네치아'가 세워지게될 리알토로 근거지를 옮겨 ..

유적의 도시 "로마" 여행

도시 자체가 거대한 박물관이자 유적지인 로마... 왜 이토록 많은 시람들이 이 곳을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지 사진을 통해서나마 확인한다. 여행할 때는 주어진 시간 내에 하나라도 더 볼려고 매우 분주하게 다녔는데 지나고 나니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구경도 하고 머물기도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 말에 따르면 로마의 역사는 7개 언덕을 중심으로 전개가 되었다고 한다... 나보나광장은 1세기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마차 경주, 모형 해상전투, 대중들의 놀이 행사가 열기 위해 만든 당시의 복합스포츠시설로 현재의 주변 건물들이 있는 자리는 그 때의 관중석이다. 나보나 광장에는 3개의 분수가 있는데 그 중 두 개를 베르니니가 만들었다.먼저 가장 유명한 건,베르니니가 1651년에 만든 피우미 분수..

"돌로미티"여행, 이태리 서부극의 무대를 가다 (1997.05)

돌로미티 어렸을 때 이태리 서부영화 "내 이름은 테렌스 힐"이라는 것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거기에 보면 미국 서부극과는 다른 배경이 나오는데 그 곳이 이 곳이란다. 돌로미티케산맥은 이탈리아 북부알프스의 동쪽에 있는 산맥으로, 3000m 이상 높이의 봉우리가 18개 있고 총 면적은 14만 1,903ha에 달한다. 가파른 수직 절벽과 폭이 좁고 깊은 계곡이 길게 형성되어 있는 돌로미티케산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경관을 연출한다. 돌로미티케산맥은 9개 지역을 묶어 등재한 연속유산으로, 카르스트와 빙하기 지형도 갖추어 지형학적으로도 중요하다. 잦은 산사태, 홍수, 눈사태 등과 같은 역동적인 작용으로 만들어진 지역이다. 돌로미티케산맥은 화석 기록과 함께 중생대 탄산염 지대 체계가 잘 보존된 곳으로..

이태리에서 가장 큰 호수인 가르다호수와 근교 베로나 여행

가르다호수를 처음 접했을 때의 소감은 그 크기와 주변의 어우러진 아름다움에 실로 놀랍고 경이로웠다. 가르다 호수는 별명 베나코(Benaco) 호수로도 불리며 남북으로 52㎞, 동서로 제일 큰 폭이 18㎞로 면적은 약 370평만 킬로미터나 되는 이태리 최대 면적의 호수이다. 정말 한쪽에서 바라보면 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수천 년 전 고대의 빙하가 계곡에 많은 수의 모레인을 침적시키며 길고 깊은 이 같은 균열을 만들고, 사르카(Sarca) 강물이 그 틈을 채워 오늘날 우리가 이러한 놀라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가르다 호수의 매력은 그 투명하고 깨끗한 물과 햇살이 비치는 물가, 잊지 못할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산책을 즐기기에 알맞은 온화한 기후는 가르다 호수의 마력적인 아름다움에 빠지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