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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유세와 노래

SaintShin 2024. 8. 11. 22:03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몬태나주 보즈먼 유세에서 영화 ‘타이타닉’ 삽입곡인 디옹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노래 영상을 사용했다.

이에 셀린 디옹 측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올려 “무단 사용”이라며 비난하며 노래 사용을 승인하거나 지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디옹은 2017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초청받았으나 정치적 성향 차이를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에 노래를 무단으로 사용했다 퇴짜를 맞은 경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대선에서는 캐나다 가수 닐 영의 ‘록킹 인 더 프리 월드’(Rockin’ in the Free World)를 유세에 사용했다가 닐 영이 자신은 민주당을 지지한다며 노래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은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초 맨’(Macho Man)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무단으로 사용하자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 외에도 퀸, 롤링 스톤즈 등유명 밴드들이 트럼프가 선거 유세에서 자신들의 노래를 사용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