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뇨 관련성 커지고 있어...식습관 조절해야
남녀 별로 살펴본 암 발생 순위에서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등에 이어 췌장암이 6위에 올랐다. 남성은 6위 내에 췌장암이 없다. 왜 여성에서 췌장암이 늘고 있을까?
국가암등록통계의 암 발생 순위를 보면 남성은 폐암 – 전립선암 – 대장암 – 위암 – 간암 - 갑상선암 순이다. 여성은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 췌장암 순이다.
췌장암을 일으키는 최대 위험요인은 흡연
담배 연기가 췌장 속으로도 파고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흡연율이 떨어지는 여성 췌장암이 늘고 있다. 당뇨와 관련된 식습관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증상이 거의 없어 대부분 너무 늦게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찍 발견하면 수술이 용이해 치료 효과가 높다. 유전, 당뇨, 만성 췌장염, 흡연자 등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초음파내시경검사(EUS)가 도움이 될 수 있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최근 당뇨 관련성이 커지고 있어 혈당 조절, 식습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당뇨를 가진 중년 여성 중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병원(소화기내과)에서 췌장 검진도 받는 것이 좋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평소 식습관에 신경 써야
췌장암 증상은 복부 통증, 황달, 체중 감소, 소화 장애, 당뇨 등이다.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야 증상이 나타난다. 70대 이상의 여성 환자도 많은 것과 관련, 과거 집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웠던 시절 간접 흡연의 피해자도 꽤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흡연자라도 없던 당뇨가 갑자기 생기거나 악화되면 췌장암을 의식하는 게 좋다.
췌장암의 음식 관련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 비만도 위험도를 높인다. 평소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등 건강식에 신경 써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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