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는 마늘과 같이 강장(强壯) 효과가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지방에 따라 정구지, 부채, 부초, 난총이라 부른다.
한자 이름은 기양초(起陽草), 장양초(壯陽草)로 양기를 북돋우는 식물이란 뜻이다.
이른 봄 노지(露地)에서 돋아나는 부추가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봄 부추는 인삼보다 좋다’.
‘이른 봄에 나오는 초벌 부추는 사위한테도 안 주고 영감한테만 몰래 준다’는 속담이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부추는 신진대사를 돕고, 스태미나를 증강시켜 준다. 또 칼슘, 철분, 칼륨, 아연, 비타민 A와 C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특히 부추에 많은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 냉증이나 빈혈에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부추를 ‘간(肝)의 채소’라고 해 ‘김치로 만들어 늘 먹으면 좋다’라고 했다. 또 본초강목에는 ‘부추 생즙을 마시면 천식을 다스리고 어독을 풀며 목마름 증세와 식은땀을 그치게 한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부추는 주로 담가서 바로 먹는 겉절이나 무침, 부침개 재료로 많이 이용된다. 닭백숙이나 육개장에 넣기도 한다. 가격은 500g 한 단에 1500∼2000원.
최근에는 부추김치가 배추김치보다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이 더 많다고 알려지면서 주말농장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재배하는 가정도 많다.
부추는 잎 색깔이 선명하고 끝 부분이 쭉 뻗어 있는 것이 맛이 좋다. 또 전체 길이가 짧으면서 굵을수록 씹는 맛이 난다. 특히 뿌리 쪽 흰색 부분이 많을수록 부추 고유의 향기가 많이 난다.
부추를 오래 보관하려면 씻지 말고 젖은 신문지 등 종이에 말아 비닐봉지에 싼 다음 냉장고에 넣어 두면 된다.
음식을 만들 때 가열 시간이 길어지면 향기뿐만 아니라 약효도 떨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살짝 데치듯이 조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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