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의 촬영 배경으로 더욱 유명해진 중국의 장가계
한국보다 위도상 훨씬 남쪽에 위치한 중국 후난성의 북서부에 있는 인구 165만의 도시를 포함해 수려한 경치로 유명한 무릉원을 품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곳이다.
1982년 9월 장가계는 중국 제1호 국가삼림공원이 되었으며, 1988년 8월에는 무릉원이 국가 40여 곳의 중요풍경명승구로 지정되었다.
이 곳에 대해선 "사람이 태어나 장가계에 가 보지 않았다면 백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라는 말이 있다.
장가계 여행엔 3가지 필수 복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날씨복. 둘째는 손님복, 셋쨰는 가이드복
첫째 날씨에 있어서 이 곳은 일년 365일 중 200일 이상이 눈, 비, 안개가 끼어 아무리 돈을 들여 와도 장가계의 백미인 원가계나 귀곡잔도에 들어 가지 못해 기암괴석 등을 보지 못하고 쇼관람과 맛사지만 받다가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가이드 말에 의하면 4번을 와도 비와 안개로 제대로된 경치를 못보고 돌아간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둘째 손님 복은 항상 여행하며 겪는 것인데 온전히 한국에서 한 팀을 친구들로 꾸려 가지 않는 이상은 한국 공항에서 출발하기 직전 또는 현지에 가서 대략 15~20명으로 한팀이 패키지로 꾸려지는데 구경하다보면 피곤하다고 중간에 호텔가자는 사람, 술이나 먹자는 사람, 음식을 다른 걸 달라는 사람, 뭐 거기 갈 필요가 있는냐 그냥 돌아가는 사람 등등 별의 별 사람이 다 많다.... 그러니 서로 배려하고 얼굴 붉히지 않는 사람들 만나는 것도 복...
셋째 가이드복이야 기본이다.. 가이드가 초보이면 제대로 설명도 못 들을거고 너무 능숙하면 손님을 가지고 놀거고... 무엇보다 관광온 손님편에서 정말 성실해야 한다.
장가계 여행의 주요 관광 포인트는
세계에서 가장 긴 7.5킬로미터 길이의 천문산 케이블카...올라가는데만 30여분 소요
사방 십리가 마치 한 폭의 화폭과 같다는 십리화랑
인공적으로 댐을 만들어 생겼다느 보봉호.
수백미터 절벽에 난간을 만들어 놓은 유리잔도와 귀곡잔도
300여미터를 1분여만에 내려오는 백룡엘레베이터
장가계 원주민은 토가족과 묘족 등 소수민족들의 애환과 사랑 등 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매력상서쇼
그리고 거대동굴과 빛의 조화로 사람을 현혹하는 황룡동굴
이번우리의 여행은 한국의 가장 추운 시점을 피하면서도 장가계 현지엔 비도 오지 않고 2일차 원가계를 갈 땐 해까지 비춰 제대로 된 경치까지 보았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장가계의 관광 명소 표지판이나 설명이 중국어, 영어, 한국어 3개국어로 대부분 표기가 되어있고 일본어는 볼 수 없었다.
인천공항에서 20시 넘어 출발하여 약 3시간 30분만에 장사공항에 도착 여행.
다시 장사공항에서 약 40-50분을 이동하여 여행 첫날을 지내게 된 장사시에 있는 오성급호텔 명성국제호텔에서 1박.
장사시와 장가계가 소속된 지역은 호남성으로 남한의 두배, 인구는 7천만(한국은 오천만)
장사지역 칠백만(서울의 고정인구와 비슷), 호수 한바퀴는 8백리로 호수 남쪽은 호남성 북쪽은 호북성이라 함
역사적으로 장사시는 장개석이 일본군 피해 도망가면서 다 불지렀다고도 한다.
기후로는 더위가 심하고 7~8월 한여름에 45도까지 올라가며 제일 추울때가 1~2월로 영상 4도 정도
장사시 방안 습도가 매우 높아 이불이 축축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장가계는 더 심하다고 하며 집들이 대체로 2층 이상으로
1층은 부엌과 거실 등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고 게임하고 잘 떄는 맨 위층으로 간단다.
여행을 출발하기 전날 가이드 말로는 장가계 등 주요 관광지나 휴게소 화장실엔 화장지가 없으므로 호텔의 화장지를 가지고 나오고 장사에서 장가계까지 4시간의 차량 이동을 해야 하므로 발 피로 방지를 위해 호텔 방에 있는 일회용 슬리퍼도 챙기라고 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술값과 담배값을 절대 묻지 말란다. 즉 부르는 게 값...
담배 한 갑이 거의 삼십만하는 게 있고 피는 담배로 계층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모태주(마오타이주)는 주로 귀주성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생산 기간만 60년이 소요된는 술로 5백만원이 넘으며 거의 공산당의 고위층이나 대부호들만이 마실 수 있으며 거의 유통되는 술의 90%가 가짜임
산동성의 술로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수정방과 공부가주 등이 있다.
중국에서 주의할 사항은 중국어 조금 한다고 슈퍼에서 백주(빼갈)을 사지마라고 한다.
가짜가 많아 가이드도 구별이 안된다고 한다.
또한 여행 중 포장마차나 잘 모르는 허름한 식당에서 양고기나 양꼬치 등을 먹는 건 가능한 피하고 가이드나 현지인의 소개를 받으라고 한다. 양고기가 부족하면 뱀이나 쥐도 꽂아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오히려 술은 맥주나 싸구려 포도주 일수록 가짜가 적다.
장사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식사 후 07:30분에 출발하여 약 4시간에 걸쳐 장가계로 이동.
장가계 고속도록 출구가 중국다운 건축물로 되어 있다. 차 안에서 찍은 광경
창더시( 常德, Chángdé) 세균실험과 일본인 배척
장사시에서 장가계로 오던 중 고속도로옆에 상덕시를 지나는데 일제시대 731부대가 세균무기실험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해방 후 장개석부대가 세균에 전염된 사람들이 타 지역으로 나가지 못하도로 도시를 에워싸고
나가는 사람은 사살을 하던 불행한 역사로 인해 이 지역 사람들은 일본인을 일본놈XX들이라고 말한단다.
실제로 장사나 장가계에선 모든 관광 표시판이나 설명서에 중국어, 영어, 한국어는 있지만 일본어는 없었고 관광객중에 일본인들을 보지를 못했다.
장가계는 소수민족 중 가장 인구가 많은 토가족이 있으며 거의 8백만이 됨.
장가계엔 산적이 많았던 곳으로 매우 드셈.
장가계의 유래는 한고조인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일으킨 전략가 장량에게서 시작되는데 평소 의심이 많았던 유방이 한신대장군과 함께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후 한신을 믿지 못해 죄를 뒤집어 씌워 한신을 죽이게 되는데 이를 알아챈 한신이 장량에게 편지를 보내 "토사구팽"이란 말을 남기게 된다. 이에 장량은 모든 관직을 버리고 전국을 떠돌다가 장가계의 풍경에 매료되어 이 곳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장가계의 원주민이었던 토가족이 원래 문자도 성도 없이 살다가 장량에게서 문자도 배우고 성도 지어주는데 장량의 지혜와 인덕에 탄복한 토가족의 상당수가 장량의 장씨 성을 이어받음으로 장씨들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라 하여 그 후 장가계라 일컫게 되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여행 시작.
천문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있는 장가계 도시 내부. 멀리 케이믈카 전선이 보인다.
한국 같으면 케이블카가 도시 건물지붕 위를 다니는 것에 대해 절대 반대가 많을텐데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오히려 케이블카가 지나가는데 건물 지붕이 방해되고 피해가 있을 수 있어 건물 지붕은 철거했다고 한다.
천문산은 장가계 시내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1518.6미터의 성산이다.
천문산은 총길이 7,455미터의 세계 최장길이인 케이블카로 장가계 시내에서 산의 정상까지 올라간다.
천문산 케이블카를 타고 가며 보는 광경으로 절벽 중간에 도로가 있다.
하늘로 통하는 문이 아주 멀리 보인다.
천문산을 오르내리는 도로는 99개의 매우 좁고 가파른 도로가 나온다.
보통은 날씨가 좋으면 천문산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버스를 이용해 이 도로를 이용하는데
지금은 겨울철로 약간의 살얼음이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여 결국 케이블카로 내려왔다.
장가계에서 택시하려면 4대 대학을 나와야한다고 한다. 빵빵대, 밟아대, 돌이대, 돌리대
99개의 굽이 길.
웬만한 운전 실력으로는 다니기가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장가계는 돌산으로 오보사라는 독사 둥 뱀이 많으며 물리면 다섯 보를 못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오보사가 있는데
산골에 있는 민가에선 이 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돼지를 기른다고 한다. 돼지가 이 뱁을 잡아 먹는다고..
그리고 여행 둘쨰날 한국음식점에서 특식으로 삼겹살이 나오는데 바로 이 뱀먹은 돼지라고.....
천문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와 유리잔도로 가는 출구로 막 나오니 겨울에 내린 눈이 나무에서 얼음이
되어 장관을 이루었다.
* 가이드 탑
1. 마오타이 60년 되는것.. 500백만위엔.
2. 빼갈은 수퍼같은데서 사지 마라. 가짜많다.
3. 4대 요리;
- 원숭이골. 모기눈. 곰발바닥. 제비집
4. 중국의 1평은 1평방미터로 한국과 다르며 유리와 인테리어는 완전 개인 옵션
5. 장가계 운전사는 4개 대학 나와야 함;
- 빵빵대. 밟아대. 들이대. 비벼대
유리잔도를 지나고 나면 다음으로 산길이 너무 험해 귀신도 울고 지난다는 귀곡잔도로 간다.
귀곡잔도에 들어서니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소원을 비는 글을 빨간 띠에 써서 나무에 달아 놓았다.
15일 저녁에 장가계에 있는 "한국 불고기"란 식당에서 가이드와 함께 양꼬치, 닭똥집과 "Liang"이란 백주를 시식
이 백주가 연태고량주와 매우 맛이 흡사하며 중식 떄 마신 계림삼화주보다 훨씬 브드럽고 좋았다.
양꼬치는 한 접시(꼬치 10개)에 30위엔, 랑백주도 약 30위엔 정도.... 우린 인당 3.5병을 마심
양꼬치는 약간 꼬리한? 맛이 났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여행 2일차, 보봉호를 가다.
보봉호수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서 만든 인공호수로 주로 수력발전과 양어장으로 사용하다가 말레이시아 상인이
투자하여 관광지로 개발하였다. 해발 430미터 위에 있는 산정호수로써 평균수심은 72미터이며 폭이 가장 넓은
곳이 150미터이다. 선녀바위, 두꺼비바위, 공작새바위 등과 같이 사람 혹은 짐승 모양의 바위들이 있다.
보봉호는 평균수심이 72미터나 되고 가장 깊은 곳은 무려 백십여미터나 된다.
십리화랑은 길이 11.6리 협곡으로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고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어 마치 한 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백룡엘레비에터는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의 수요사문에 위치하고 있다.
수직높이가 335미터, 운행고도가 313미터이며 그 중 153미터는 외부를 볼 수 있도록 돌출되어 있고
나머지 171미터는 바위 절벽 내부를 깍아 동굴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내려가는 시간은 1분 남짓.
3일차 여행, 황룡동굴 관광.
매력상서쇼는 토가족과 묘족의 전통 민속공연으로 2시간 정도에 걸쳐 거행된다. 공연내용은 소수민족의 대표
적인 노래의 민속춤 공연, 중국 특유의 기예를 곁들여 실시된다.
매력상서쇼의 첫 순서는 불꽃쇼
음악과 춤사위가 매우 웅장하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처음엔 쇼라고 하여 큰 기대없이 보았는데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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