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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 기술/Mineral & GEMS

Opal 개요

SaintShin 2022. 10. 14. 23:28

Opal is a hydrated amorphous form of silica (SiO2·nH2O); its water content may range from 3 to 21% by weight, but is usually between 6 and 10%. Because of its amorphous character, it is classed as a mineraloid (a naturally occurring mineral-like substance that does not demonstrate crystallinity), unlike crystalline forms of silica, which are classed as minerals. It is deposited at a relatively low temperature and may occur in the fissures of almost any kind of rock, being most commonly found with limonitesandstonerhyolitemarl, and basalt.
There are two broad classes of opal: precious and common. Precious opal displays play-of-color (iridescence, 무지개색); common opal does not. Play-of-color is defined as "a pseudo chromatic optical effect resulting in flashes of colored light from certain minerals, as they are turned in white light."  The internal structure of precious opal causes it to diffract light, resulting in play-of-color. Depending on the conditions in which it formed, opal may be transparent, translucent, or opaque, and the background color may be white, black, or nearly any color of the visual spectrum. Black opal is considered the rarest, while white, gray, and green opals are the most common.
 
세익스피어가 보석의 여왕이라고 불렀던 Opal (성분: SiO2·nH2O)은  규산염 광물에 수분이 포함되어 다채로운 색을 띠는 보석으로 햇빛을 쪼이면 보는 각도에 따라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다양한 빛을 발산하게 되고 그런 현상이 두드러질수록 보석으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
 
그러나 오팔은 원석을 캔 후 보관하는 과정이나 가공/처리하는 과정이 보석 중에서 가장 까다롭고 어렵다고 한다. 
특히 일반 보관과정에서도 그렇지만 그나마 보관을 잘 했다가  꺼내보면 크랙이 가 있기도 하고
가공을 위해 본딩작업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에 의해 쪼개짐 (Cleavage)이나 Fraction (부숴짐)- 소위 터짐 현상 -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호주 등지에서는 기름을 사용하여 처리를 하는데 이 것들은 시간이 지나며 Yellowing 현상을 보일 수가 있다.


Opal에 대해 설명한 SNS 블로그나 글들을 보면 다소 사실과 다른 것들이 많다.
특히 호주 오팔과 에티오피아 오팔을 비교할 때 정반대되는 현상을 말하는 경우가 있곤 한다.
Opal은 물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 건조해지면 Crack 이 발생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으며,  
혹자는 에티오피아 오팔을 물에 넣으면 특수효과가 사라졌다가 꺼내서 건조해지면 색이 되살아난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로 에티오피아 오팔은 물에 들어가면 훨씬 광채가 살아난다.
또 혹자는 호주 오팔이 에티오피아 오팔보다 물에 들어갔다 나온 후 에티오피아 오팔에 비해 더 잘 터진다고 하는데
이 것도 반대로 오주 오팔이 에티오피아 오팔보다 훨씬 견고하여 crack이 덜 간다.

 
물론 이런 터짐 현상을 막기 위해 올리브유나 유채기름 등 여러 기름으로 처리하거나
심지어 방사선처리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Yellowing 현상이나 Smoking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자연적으로 오팔이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와 경험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 

 

다른 오팔들과 함께... 이중엔 러시안 캣츠아이도 있다
초록과 노랑의 빛이 두드러지기도 하고 각도에 따라 보라색과 붉은 색이 나타난다.

 
 

Ediopian Opal 의 변화

 

 

 

 
 

오팔은 종류도 다양하고 산지도 다양하다. 
과거엔 호주가 오팔의 90% 이상을 생산한다고 했으나 이제 호주는 오팔을 거의 생산하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나라에서 오팔을 더 많이 발굴하고 있다.
 
오팔 원석

 
오팔은 규산(유리질)로 이루어져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매우 작은 구형물질이 규칙적으로 쌓인 구조로, 빛이 이 구형 물질 사이로 통과하고 분광하며 거의 불투명한 원석에 빨, 주, 노. 초, 파. 남, 보의 무지개 색과 핑크, 갈색, 회백색 등 다양한 색을 보이게 된다.
이 작은 입자들이 색구조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140나노미터의 작은 구형입자는 청색계열의 색을 나타내고, 240~300나노미터의 상대적으로 큰 구형입자는 적색계열의 색을 나타낸다. 
또한 입자들의 크기가 일정할수록 더욱 강렬한 색을 뿜게 된다.
 
 

1. White Opal

 
White Opal백색 또는 유백색의 색구조에 엷은 색조를 가진 오팔로 산출량이 많아 흔히 접할 수 있다.
대표 산지로는 오스트레일리아 (전 세계 오팔생산량의 80% 이상)인데 주로 화이트 오팔과 블랙오팔이 산출된다.
 

 

오팔 장신구

 

2. Black Opal

 

Black Opal검정색이나 짙은 청색의 바탕색을 가진 것으로 유색효과가 복합적이고 화려하다.
블랙오팔이라고 해서 단순히 유색효과가 검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어두운 바탕에 청색, 녹색 붉은색, 노랑, 주황, 보라 등 다양한 색의 스펙트럼을 보이고 강렬하고 밝은 색을 가지고 있어 오팔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분류된다.
최상의 블랙오팔은 역시 오스트레일리아산이다.

블랙오팔은 붉은 기가 강할수록 희소하고 가치가 높다.
블랙오팔 장신구

 
3. Fire Opal 
 
Fire Opal은 작은 태양이라고도 부르며 불타오르는 듯한 붉은 색이 특징으로 오팔 특유의 유색효과는 적은 편이다.
멕시코산 파이어 오팔은 유럽 왕실이나 귀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나폴레옹이 황후 조세핀에게 보낸 "Troy의 불꽃"이라는 오팔이다.

 

위쪽 왼쪽과 중간사진은 멕시코산 Fire Opal 원석이고 오른쪽 사진은 Star fire Opal, 아래쪽 사진은 멕시코 Fire Opal
 
Fire Opal 장신구
Black Fire Opal

 

4. Water Opal

 

Water Opal무색투명 혹은 반투명 바탕에 엷게 빛나는 유색 효과를 가지고 있다.
주요 산지는 멕시코로 투명한 원석에 내포물(불순물)을 포함하여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들도 있다.

 

워터오팔
내포물(불순물)을 포함한 워터오팔
무려 19억에 달하는 바다를 품은 오팔로 미국 오리건주에서 발견
 

5. Blue Opal

 
Blue Opal은 주로 페루에서 생산되며 "페루비안 오팔"로도 불리며 불투명 또는 반투명의 청색이나 녹색 구조로 유색효과는 없지만 단아한 청색을 보인다.

 

6. Ediopain Opal

 
에티오피아 웰로(Welo) 지역에서 광대한 오팔광산이 발견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에티오피아 오팔은 대개 크리스탈 오팔로 투명하며 크기가 크고 가격이 싸다.  
호주나 에티오피아 모두 오팔관련 광산법 개정을 통해 채굴비용이 증가함으로 오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으나 호주에 비하면 에티오피아산은 그래도 싼 편.
소수의 광부가 기계를 이용하여 채굴하고 광맥이 거의 고갈된 호주와 달리 에티오피아는 싼 인력을 동원하여 광산에서 안전장치나 기계 없이 사람이 채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오팔은 바다가 지중에 묻히고 퇴적되어 만들어진 반면에 에티오피아 오팔은 화산활동으로 급격히 만들어졌다.
크기가 크므로 각지게 가공이 용이하다 (대부분 호주 오팔은 원석이 납작하므로 넙적둥글한 카보슝 형태로 만든다)

 
에티오피아 오팔 다룰 때 주의할 점

1. 오팔의 경도가 모스굳기 4.4~5.5로 연약한 편이지만 에티오피아 오팔은 이보다 더 연약한 편이다.
2. 일반적으로 오팔은 내부에 수분을 마금은 보석이므로 모암이 광석인 볼더 오팔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착용하거나 물에 담가 습기조절을 해줘야 광채가 지속되지만 에티오피아 오팔은 물에 넣으면 내부에 반짝이는 변채를 잃어버리고 시간이 지나 수분이 날라가야 광채를 되찾는다.  어떤 경우는 광채를 못찾는 경우도 있으니 호주 오팔처럼 물에 담그면 안된다.


가끔 에티오피아 오팔을 연기.처리하여 호주산 블랙오팔로 속여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에티오피아산오팔에서만 볼수있는 벌집같은 구조의 허니콤보, 호주산에도 나타나지만 보통 에티오피아산 에서 쉽게 볼수 있다

 

7. 기타 오팔화된 화석

 
모암에서 발견되는 화석도 암석 사이를 스며드는 풍부한 규소를 함유한 지하수의 영향으로 오팔화되기도 한다.
동물의 뼈, 알, 나무, 어패류 등이 화석화된 후, 암석 사이를 흐르는 지하수에 함유된 규소로 인해 오팔화되는데, 규소의 입자 크기에 따라 그 색상이 형성되게 된다.

 

오팔화된 화석 (물고기 비늘, 알, 어룡의 뼈)
오팔화된 화석 (어류, 갑각류, 패류)
오팔화된 암노나이트
오팔화된 나무

 

기타

 
고대 로마인은 체코 슬로바키아의 체르베니카 지역에서 산출된 오팔을 힘의 상징으로 여겼으나, 이후 불길한 보석이라고 여겨서[1] 잘 사용되지 않았는데, 근대에 들어와 영국의 빅토리아여왕이 딸에게 결혼선물로 주면서 불길한 이미지가 희석되고 보석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1] 14세기 베네치아인은 단백석을 병자가 가지고 있으면 찬란히 빛나고, 그 사람이 죽으면 우중충하게 된다고 믿었다. 또, 루이 14세는 왕실 소유의 마차에 오팔이라고 이름을 붙여 줬는데 이 마차의 마부가 항상 술에 취해 말들을 몰았다고 한다(…).

 

희망과 여성의 행복을 상징하는 보석, 오팔

 

오팔과 다른 태생, 문스톤

 
 
문스톤은 오팔과는 달리 빛에 다른 색들을 나타네지 않는다.
단 처리과정을 통해 Cats Eye 효과가 나오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보석은 엄청난 시가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