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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의 극치- 태양의 서커스 (Cirque Du Solei)

SaintShin 2022. 10. 13. 21:08

“서커스와 무대를 초월한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세계를 만들어 내다.  - 타임 매거진-

“퀴담은 태양의서커스 작품 중 가장 놀랍고 화려하며 환상적인 공연이다.”  - 보스턴 헤럴드-

“매혹적이며… 전율이 느껴지는 아름다움”  - 시드니 모닝 헤럴드

 

태양의 서커스 "O" 라스베가스 공연 무대, 2005. 1월

 

태양의서커스(서크 듀 솔레이 Cirque du Soleil )는  현대의 기술과 미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상상을 초월한 무대 세트,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의상과 소품, 그리고 어느 미술작품보다도 아름답다는 분장, 영감을 자극하는 음악 등이 하나의 빼어난 직조로 짜여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 퀘백의 작은 마을에서 12명의 길거리 공연자들로 출발했다. 현재 공연자 1200명을 포함, 직원이 5000명을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제작사로 성장하였다.

21세기 공연의 패러다임을 창조하여 각종 경제 서적에 블루 오션 성공 사례로 등장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양의서커스의 창시자이자 가이드인 기 랄리베르테는 지난해 11월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헌정되기도 했다.

이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태양의 서커스에 대해 쓴 <Spark> 책을 추천한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올란도 디즈니월드에서 6개의 상설공연과 1개의 아레나 공연이 진행 중이며, 6개의 투어 공연이 호주, 남미,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태양의서커스 관람객은 5천만명에 이르고 연간 매출이 1조원에 이르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 공연마을, 그랑 샤피토
태양의 서커스- 한국 공연장 모습

 

 

첫 번째 이야기 : 퀴담 (Quidam)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라는 의미의 퀴담 Quidam은 익명성의 사회와 소외된 세상을 희망과 따뜻한 화합이 있는 곳으로 바꾸어 놓는 상상력이 가득한 작품이다. 서커스의 화려함, 현대의 테크놀로지, 매혹적인 디자인, 영감이 넘치는 음악이 줄거리와 함께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1996년 캐나다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16개국 8백만 명 이상이 관람한 퀴담은 태양의서커스의 작품 중 가장 예술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퀴담은 한 가정의 거실에서 시작된다. 신문 읽기에 집중하고 있는 아버지, 라디오에만 귀를 기울이는 어머니가 거실 양쪽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 심심해진 어린 딸 조 (Zoe)는 혼자서 즐겁게 놀아보려 하지만 다시 지루해 질 뿐이다. 이때 프렌치 코트를 입은 머리 없는 퀴담이 우산을 쓰고 등장, 잠시 그들의 방에 머물다 모자를 남기고 떠나간다. 조가 퀴담이 남긴 모자를 머리에 쓰는 순간 그녀의 부모님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조는 낯선 세계로 빠져든다. 여기서 조는 그녀가 꾸었던 꿈과 마주치게 된다.

 

 

 

두 번쨰 이야기 : 알레그리아 (Alegria)

 

 

 

세 번째 이야기 : 바레카이

 

2002년 4월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초연한 바레카이는 세계 60개 도시에서 600만 관중을 모았다. 드라마와 아크로바틱을 세련되게 결합했다는 평이다.   일반 서커스에서 보기 힘든 인간 저글링, 스케이트를 타듯 미끄러운 표면 위에서 펼쳐지는 액트 등 발레와 곡예의 요소를 현대식 서커스에 맞춰 변형했다.  특히, 오스카상 수상자인 에이코 이시오카가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는 의상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내용은 그리스 신화 ‘이카루스’에 근간을 둔다. 왕의 노여움을 산 이카루스와 그의 아버지는 감옥 꼭대기에 갇히게 된다. 그러자 이카루스와 아버지는 깃털들을 왁스로 붙여 날개를 만든다. 탈출하려는 이카루스에게 아버지는 태양 가까이에서 날면 날개가 녹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어린 이카루스는 아버지의 경고를 잊고 높이 날아오르다 추락사하고 만다.

연출가 도미니크 샹파뉴는 이카루스가 미스터리한 숲에 떨어져 다시 살아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공연을 연출했다.   

집시언어로 ‘어디든지’라는 뜻인 ‘바레카이’는 바람이 이끄는 어느 곳, 어디든 또 다른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013년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The Immortal World Tour> 관람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된 지금  '태양의 서커스'가 '마이클 잭슨 임모털' 공연을 제작하여 한국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7/13일 공연을 가졌고 여기에 가족들과 함께 관람을 하였다.

그러나 내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    아니면  체조경기장의 분위기 탓일까 ?    태양의 서커스의 다른 공연 - 퀴담, 일레그리아, 바레카이 등 - 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서 받은 감동이 너무 컸던 탓일까 ?

마이클 잭슨 광팬으로서 이런 공연을 이렇게 밖에 구성을 못했나 하는 생각에 공연을 보는 내내 조금은 화도 나고 아쉽기도 했다.  같이 간 딸아이에게도 미안하기도 하고...

무대나 공연 프로그램 구성이 마이클 잭슨의 과거 동영상을 뛰어 넘지 못하고 마이클 잭슨 사후에 여러 TV에서 그를 추도하기 위해 만들었던 - 그의 춤을 흉내 잘 내는 사름들이 나와 경쟁을 하던 - 프로그램 수준이란 생각을 공연 보는 내내 떨치질 못했다. 아마도 그가 창시한 춤이 최근에도 유행하는 브래이크 댄스, 팝핀댄스 등등에 녹아 들어 있다 보니 공연 중 이와 같은 춤들이 좀 구태의연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었으리라.

물론 내 주변의 다른 관객들은 장명 정면 마다 탄성을 지르며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했으나...

 

사진으로 보면 근사한데 .... 너무 먼 좌석에서 본 탓도 있겠지.    좀 더 경비를 지불하고 무대 바로 앞에서 봤어야 그 감동이 더 컸을까 ?    뭔가 아쉽다.

아무튼 이 공연을 직접 보지 못했다면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긴 했을것이다.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무대 위에 되살려 그의 마지막 월드투어로  함께  세계를 누비는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개막 이래 75 도시에서 200만명이 관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The Immortal World Tour > Highlight 장면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The Immortal World Tour >- Billy Jean 공연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The Immortal World Tour >- Thriller 공연 장면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The Immortal World Tour > - Human Nature 공연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The Immortal World Tour >- X-Factor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