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여행하는 방법은 여행사 주관의 패키지 가이드관광, 자유배낭여행, 유로기차여행, 크루즈여행 등등 다양하다.
그러나 시간과 경제력이 뒷받침되면 자동차 여행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마음이 맞는 동료가 있다면 2~4명이 같이 가면 차량렌트나 유류비 등을 분담할 수 있어 경비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유서시 차에서도 잘 수 있도록 봉고차 등을 장기로 빌리면 더욱 좋다.
당연히 텐트 등 캠핑 장비와 최소한의 취사도구, 장기간 실온에서 보관 가능한 마른반찬이 구비되면 금상첨화.
자동차 여행을 강추하는 것은 사전에 여행계획을 짜더라도 막상 다니다보면 더 보고 싶고, 계획에 없던 곳을 가보고 싶고 한 곳이 많은데 이럴 떄 마다 비행기 시간, 기차 시간에 쫓기기 않고 여행코스와 일정을 내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으며, 아직 사람의 손 때가 묻지 않은 유럽의 구석구석을 갈 수도 았고, 더 머무르고 싶은 곳이 있으면 머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파란 선은 스페인 여행을 주목적으로 지인과 둘이 1997.06.27 ~ 7.12, 약 16일간 약 10,000km 주행
붉은 선은 아내와 자동차로 유럽일주여행, 1997.07.25~8.13 (20일), 약 10,000km를 자동차 일주
초록 색은 홀로 꿈속에서나 볼 듯한 마법의 성, Mont Saint Micheal (몽셍미셀)을 1997.06.13~15일에 찾아갔다.

<자동차 여행을 위한 준비물>
▶ 방수 케주얼 잠바, 두터운 옷 :
북부유럽은 일년중 햇빛이 나오는 일 수가 100일 안팍이며, 햇빛 있는 날도 갑자기 보슬비가 오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이 우산을 잘 쓰지 않는다. 또한 어떤 지역은 낮과 아침/저녁간의 일교차가 크고, 산악지역에 가면 서늘함을 느낄 수 있음으로 두툼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선글라스 :
남부 유럽의 햇빛은 매우 강렬하고, 특히 해안, 알프스의 눈, 마주오는 차의 반사빛을 차단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다.
▶ 쿠킹세트 :
자동차 여행을 하다보면 고속도로변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간이 쉼터가 있다. 여기서 라면, 진공쌀밥, 소세지 등 인스턴트식품으로의 간단한 조리가 간단하다. 또한 유명 휴양지에서의 켐핑을 위해 부루스타, 코펠, 수저 등과 가스를 준비할 것. 단, 가스가 휴대하기엔 다소 위험하므로 2인용 소형전기냄비가 있으면 더욱 좋다(남대문에서 산요제품 \58,000 정도에 구입가능)
▶ 텐트 및 간단한 모포 :
유명 휴양지에서의 캐핑과 예기치 못한 호텔투숙 불가시 유용
▶ 물과 비상식품 :
국도와 소로로 자동차여행을 하다보면 아주 가끔은 식사때를 놓치거나 마땅한 식사장소를 찾지 못할 때를 대비해서 물과 쿠키, 빵, 과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내 경우 한국에서 라면과 햇반을 한 박스씩 조달해서 지참했고, 뜨거운 때얏볕아래서 드라이브하자면 음식이 상하기 쉬우므로 주로 반찬은 마른반찬이 좋고 특히 깻잎이나 오징어 통조림, 마늘짱아치, 김, 볶은 고추장이 좋았다. 아런 마른 반찬은 맥주안주로도 휼륭하다.
▶ 지도책 :
유럽에 대한 지도책은 ADAC를 비롯해 종류가 많지만 특별히 한 페이지에서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보기 쉽도록 되어 있는 Michelline에서 발간하는 "Atlante Stradale Europa" 를 권한다. 단, 이태리에서만 구입가능
▶ 캠핑장소소개 책자 "Europa Camping & Caravaning"
유럽내 주요 캠핑장소와 주소, 시설제원에 대해 상세히 소개
▶ 유럽여행 가이드 책자 :
요즘은 사진과 함께 유럽의 지역별 명소, 숙박지, 식당, 음식, 교통편 등을 상세히 기술한 책자가 많은데 여행을 알차게 하려면 사전에 책자를 통해 충분히 방문일정계획을 짜고 계속 확인하며 다니는 것이 좋다.
<자동차 여행 중 숙박은 ?>
▶ 일반사항
유럽은 자동차 여행자를 위한 교통 및 제반시설이 잘 되어 있다.
독일 라인강변, 이태리 로마나 베네치아, 나폴리, 스위스의 알프스의 융프라우 등 주요 유명 관강지근처엔 어김없이 방갈로가 있는 텐트 캠핑지나 카라반(침대차) 지정 숙박지가 있다. 간혹 3-4만원 정도에 2-3스타급 호텔보다 더 좋은 캠핑장 방을 찾을 수도 있다.
고속도로에도 한국과 달리 휴게소 자체에 숙박시설이 있는 곳이 있는데 대부분 이런 곳은 비싼 편이다.
자동차 여행의 묘미는 고속도로보다 국도와 소로를 달리며, 아직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으로 국도변에는 2~3스타급의 호텔이 많다.
독일의 경우, 토요일 00:00시부터 일요일 24:00시까지는 회물차가 고속도로상의 주행이 금지된다. 이는 주말여행자의 차 흐름을 원할히 하기위한 배려라 생각된다. (물론 97년도 얘기이니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 숙박지 선정요령
국도/지방도로변 호텔은 같은 등급이라도 시설과서비스가 천차만별이라 샤워시설과 식사제공 등 조건을 확인 후에 주인과 가격을 흥정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내 경험으로는 2스타 호텔을 주로 찾아 다녔으며, 2인 투숙시 아침제공 조건으로 한국원화로 3만원선에서 합의/투숙했다 .
물론 잘 합의가 되지 않아 하루에 10여군데를 돌다 차에서 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2-3군데 다니다 보면 이런 조건의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때로는 흥정이 안되어 당초 계획보다 1-2만원 정도 비싼 곳에서 잔 경우도 있다.
유명 관광지 주변에 있는 캠핑지에도 등급이 있는데, 침대차를 따로 떼어내 룸식으로 꾸미거나, 목욕탕/화장실이 따린 침대방도 있다. 가격은 2스타급 호텔 수준으로 캠핑지마다 가격도 차이가 크다.
<권고사항>
▶ 차 렌트회사위치: 공항이나 주요 역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 가격 흥정 :
동일 회사라도 지역별/장소별로 조금씩의 가격과 주행제한거리의 차이가 있으므로 여러 군데를 다녀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상담원마다의 협상조건의 여지가 있어 잘 얘기하면 좋은 조건으로 렌트 가능하다.
▶ 보험은 꼭 들자
보험료가 비싸긴 해도 내 과실로 왠만한 차손상이나 아예 차를 도난 당했을 때라도 A Class 소형차 렌트의 경우, 최고 300마르크만 부담하면 된다. 또 내 과실이 아닌 경우는 오히려 차에 두었다가 내 물건을 잃었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도 있었다. 물론 차를 반납후 렌트회사에서 서신으로 보내는 경위서와 같은 양식을 써서 보내면 알아서 처리한다.
<유럽 내 주요 렌트 회사>
ALAMO
AVIS
EUROPCAR Worldwide
EUROPCAR Germany
HERTZ
SIXT BUDGET (GERMANY)
SIXT BUDGET INTERNATIONAL
THRIFTY
VALUE
AUTOVERMIETUNG.DE (GERMANY)
NATIONAL CAR
CC RAULE
CAR PARTNER
INDONESIAN TOYOTA RENT a CAR (ASTRA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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