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초강대국으로 미국의 정책과 외교, 산업 전 분야에서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커서 결국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다음 세상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에 다음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부디 미국 국민들이 포용력있고 지혜로운 대통령후보에게 냉철한 투표를 바라는 바이다.
다음은 샤울신문 기사 발췌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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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가 “우리 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州)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이주민을 겨냥한 혐오성 발언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그는 남미뿐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도 미국으로 유입된다면서 “그들은 전 세계에서 우리 나라로 쏟아져 들어온다”고 비난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두고 과거 나치정권의 유대인 말살 주장과 비슷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제이슨 스탠리 미국 예일대 교수는 아돌프 히틀러가 저서 ‘나의 투쟁’에서 ‘독일인의 피가 유대인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스탠리 교수는 위험한 발언이 반복되면 그것이 정상 취급되고 권장되는 관행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그는 “미국 내 이민자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혐오범죄를 부추기는 성격이 있는 언동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김정은) 이 행정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자신(트럼프)의 기소를 정치적 박해로 규정하고 “미국 정치 체계가 썩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오성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의 아마르 무사 대변인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아돌프 히틀러를 흉내 내고, 김정은을 찬양하고, 블라디미르 푸틴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롤모델을 보여줬다”며 “동시에 그는 독재자로 통치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내걸고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인 배제법’ 폐지 80주년을 기념해 17일 낸 성명에서 특정인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오늘날 여전히 이민자를 악마화하고 불관용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반중 정서가 지배적이었던 1882년 중국인 노동자 이민을 금지하는 ‘중국인 배제법’을 제정했고 1943년에야 폐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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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선동 트럼프, 대선 출마 못해” 美 콜로라도州 첫 판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이날 내란 가담자의 공직 자격을 박탈하는 수정헌법 14조 3항을 적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콜로라도주 공화당 경선 참여는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주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방해하기 위해 폭력과 불법적인 행동을 선동하고 장려했다”며 “1·6 의사당 난입 사태가 ‘반란’이라고 판단하는 데 거의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2020년 대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러 주에서 공화당 관리들에게 결과를 뒤집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주 대법원은 “이번 판결이 전례가 없다는 것을 안다”며 연방대법원 확정 판결이 있을 때까지 이번 판결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이번 판결은 콜로라도주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다른 주 경선에 출마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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