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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 2위' 홈플러스 몰락 ? 혈세 투입이 아닌 경영 책임부터 물려야

SaintShin 2025. 12. 28. 11:13

MBK 방만 경영·온라인 쇼핑 성장에 '휘청'
기업 회생 들어갔지만… 투자자 관심은 '0'
홈플 익스프레스 사업부 쪼개기… 새 국면

책임은 그간 홈플러스 실적을 즐기며 고액 연봉과 배당금을 받으며 홈플러스 경쟁력을 갉아먹은 사람들이 지어야한다.
그게 경영진이든 투자자든... 애궃은 직원들만 그간 일은 뼈빠지게 하면서 칼맞는 구조조정만 당하는 꼴 벌어지지 읺게.

연 매출 10조 원, 전국 점포 400여 곳, 관련 종사자 10만 명. '국내 2위' 대형 마트 홈플러스의 타이틀은 이토록 화려했다. 1997년 대구 1호점으로 출발한 홈플러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 할인 행사와 자체 브랜드(PB) 개발을 확대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3대 대형 마트의 경쟁 구도를 정립한 것도 이때부터다.

그러나 호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2015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기업 매각 중심의 투자 구조를 갖추게 되면서 회사는 휘청이기 시작했다. 연 매출은 1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점포 수도 크게 줄었다.

소비자 발길이 뜸해지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멀어졌다. 홈플러스는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지만,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다섯 차례 연장하는 동안 뚜렷한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홈플러스는 '통매각'을 포기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떼어 분리 매각하는 것으로 노선을 틀었다. 잘나가던 홈플러스는 투자 시장에서 왜 찬밥 신세가 됐을까. 그 이유를 짚어 보려면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사모펀드 먹튀 행태·소비 방식 변화 '이중고'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가 10월 30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홈플러스가 어쩌다 '인수 희망자 0'이라는 신세에 처했는지를 따지다 보면, 결국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불거진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 인수 당시 7조2,000억 원의 인수 자금 중 2조7,000억 원을 홈플러스 자산 담보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조달했다.

과도한 빚을 지게 된 MBK파트너스는 알짜 점포를 팔았다가 다시 임차해 쓰는 '세일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자금 회수에 나섰다. 이때부터 업계에선 '먹튀' 우려가 나왔다. MBK파트너스가 경영을 통해 성장하려는 게 아니라, 인수 차입금을 빨리 갚아 매각에 집중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었다. 홈플러스는 해마다 수천억 원의 임대료 부담을 떠안게 됐다. 머지않아 투자는 어려워지고, 결국 다른 점포의 문을 더 닫아야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고 말았다. 이렇게 거둬들인 현금은 투자자들에게 고배당금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