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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PASSAGGIO [감 싸서 소리 내기]의 원리

SaintShin 2022. 10. 11. 16:16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성대를 보호하면서 고음을 부드럽게 내고 또 고음을 자기가 지니고 있는 최대의 음역까지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일정 고음의 위치에서부터는 '빠싸지오'를 해서 소리를 내야 한다.
빠싸지오가 일어 나는 위치는 개인의 능력이나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대게 그 사람이 지닌 음역에 따라 몇 가지의 위치로 나누어 질 수 있다.
본래 통로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은 소리가 잘 나갈 수 있는 통로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주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흔히 '소리를 싸서 내다', '소리를 회전시키다' 또는 '소리를 머리로 보내다' 등의 말로 많이 표현된다.

빠싸지오의 원리는 19세기 초 이태리에서 만들어져 ,전파 되었으며, 허슨(Husson)에 의해 깊게 연구 되었는데, 그는 1960년대 초반에 최초로 이의 원리를 정확하게 분석하게 된다.
그에 따르면 이는 후두를 보호 해주는 근본적 요소이며, 정확하고 확실한 발성, 성악 테크닉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
빠싸지오는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인내어린 연구와 반복학습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며, 이를 할 때의 느낌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이러한 느낌들이 회전하다' 또는 '소리를 싸다' 라는 식의 이상한 표현들로도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처음으로 빠싸지오를 하게 되면, 일반적인 소리의 생산 법칙이 파괴된, 새로운 소리차원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갖게 된다.
즉, 낮은 음에서 고음으로 올라가면 성문의 닫히는 정도가 커지면서 물리적이고 수직적인 느낌을 갖게 되는데, 일단 이 것을 하게 되면 그 느낌이 수평적으로 바뀌게 되고(즉, 고음에서 내려가는 느낌을 가지게 됨), 인두와 성문이 확장되어(이때 목은 열리게 되고 모음은 닫혀서 소리 나게 된다) 아주 쉽고 가볍게 고음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악 초보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느낌을 잘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를 멀리 하는 경향이 크므로 결국 고음을 흔히 하는 말로 '까서' 내게 된다.

 

고음을 올바른 방법으로 내지 않는 경우, 소리의 질에 손상을 가져오게 되며, 자신이 타고난 소리 성부로 노래하지 않고 거짓 소리로 노래할 경우에는 특히 고음을 올바른 방법으로 낼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진짜 바리톤의 경우 소리를 싸서 내지 않게 되면 최고 음에서 소리를 밀어내게 되므로,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소리 낸 것을 잘 알 수 있는 반면, 가짜 바리톤(테너 소리를 타고난)의 경우 빠싸지오 위치가 진짜 바리톤보다 높기 때문에, 바리톤의 모든 음역을 빠싸지오를 하지 않고도 쉽게 내게 되므로, 빠싸지오를 해서 고음을 낸 것인지 아닌지를 잘 분간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 후두의 미세한 수축이 일어나게 되어 고음을 길게 끌기가 어렵게 된다


이에 반해, 고음을 싸서 내게 되면 소리가 쉽게 나게 되고, 안정되며 힘있는 고음 즉, 크고 강한 고음을 낼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빠싸지오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무엇으로 그 것이 되고 있는지를 구분 할 수 있을까?


대략적으로 베이스는 “도3”에서 “레3”, 바리톤은 “레3”에서 “미3”, 테너는 “미3”에서 “파3 “사이에서 빠싸지오가 시작되며 콘트랄 알토와 메조 소프라노, 소프라노는 이보다 한 옥타브 높은 위치에서 시작된다.
즉 자기 스스로 음계를 하나하나 짚으며 소리를 내며 올라 가 보면 스스로 소리가 꺾이거나바뀌는것 같은 지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

 

허슨(Husson)이 사용했던 것처럼 테너에게 열린 모음(예를 들어 '아')으로 가슴의 위치에서 도3 음정부터 발성을 하도록 지시한다. “도”와 “레”는 아무 문제없이 잘 내지만 “미”와 “파”에서는 소리가 얇아지면서 수축되는 느낌이 들게 되고 결국 소리를 까서, 그리고 질러서 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또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빠싸지오를 해야 한다.
혹자는 빠싸지오를 용수철 작용과 같다고도 한다. 그 이유는 순간 소리가 끊겼다가 곧바로 훨씬 부드럽고 가벼우며 어두운 색깔의 소리가 나게 되기 때문이다.(모음을 닫아서 소리 내게 되므로 이런 소리가 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싸지오를 했을 때 신체 각 부분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가 하는 점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갑상선 연골이 앞쪽 그리고 아래쪽으로 기울면서 갑상선 근육이 수축된다.
2) 성대는 길게 늘어나고 후두는 이완되며, 이에 따라 성대의 진동 폭이 증가된다.
3) 후두가 내려가고 인두 부분의 공간이 넓게 확장된다.
4) 혀의 뿌리 부분이 앞쪽으로 움직인다.
5) 연구개는 가볍게 내려간다.

 

 

**까서 소리내기,  싸서 소리내기


'소리를 싸서 내는 것'과 '까서 내는 것' 의 차이는 결국 빠싸지오를 해서 소리를 내느냐 아니냐의 차이인데,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점차 발전되어지는 것이다.


많은 성악 지도자들과 배우는 사람들이 소리의 부드러움과 소리의 크기, 그리고 소리의 강도를 각각 다른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소리 크기와 강도를 중심으로 성악 학습 및 지도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성악 학습 초기에는 소리의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추어 훈련하여야 한다.
즉, 소리를 밀지 않고, 아포지오 한 상태에서 균형 있게 내는 훈련을 먼저 해야 한다.


만약 지도자가 이것을 무시하여 소리 크기와 강도만을 중심으로 교육하게 되면, 빠싸지오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어 소리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얇은 소리가 나게 된다), 이것을 바로잡기 위하여 또 다시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앞에서 빠싸지오를 할 때의 신체 각 기관의 움직임을 살펴보았는데, 이를 할 때 일어나는 갑상선 근육의 수축은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지만 '이' 발음을 하게 되면 갑상선 근육이 자동으로 수축되는데, 성악 지도자들이 고음에서 '이' 발성을 주로 시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를 했을 때 눈으로 그리고 귀로 느낄 수 있는 몇 가지 표시가 있다.


1) 소리를 싸서 내게 되면 모든 모음이 닫혀서 소리가 나게 됨으로, 빠싸지오를 하게 되면 모음을 까서 노래할 수 없게 된다.
2) 빠싸지오를 하게 되면 후두가 약간 내려가게 된다. 목 앞의 튀어나온 부분에(이 부분은 '아담의 사과 조각'이라고도 한다) 손을 대고 소리를 싸서 내면, 이 부분이 약간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후두가 내려가게 되면 갑상선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게 된다.(가성에서는 갑상선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지 않는다)
3) 빠싸지오를 하게 되면 인두 공간이 넓어짐과 동시에 혀가 올라가게 되어 혀의 뿌리 부분이 보이게 된다. 따라서, 어느 음정에서든지 혀를 아래로 붙여서 노래하게 되면 빠싸지오를 잘 할 수 없게 된다.


위의 내용 중, 빠싸지오를 하게 되면 열린 모음으로 노래할 수 없다는 말은 음정이 올라갈수록 모음을 열어서 얇게 소리 내는 훈련을 받은 수강생들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성악 지도자는 수강생들에게 모음 발성을 시켜 빠싸지오를 훈련시켜야 하며, 이를 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피하지 말고 해결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고음에서 모음을 반드시 닫아서 내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때 모든 모음을 일정하게 닫아서 내는 것이 중요하다.
수강생들에게 빠싸지오 훈련을 시킬 때는 각 음정 사이에 간격을 두지 않고 바로 빠싸지오를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간격이 생기게 되면 모든 음을 똑같이 일정하게 닫아내려고 신경 쓰게 되고, 이것은 결국 소리를 싸서 내는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모든 음계를 순서대로 빠싸지오 하려면 먼저 한 음씩 따로 빠싸지오 훈련을 하는 것이 좋으며, 첫 음은 싸서 내고 마지막 음은 까서 내는 것(또는 이와 반대로)을 교대로 여러 번 반복하도록 한다.
또한 빠싸지오를 할 때 소리를 가볍게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브레이크를 밟거나 악셀을 밟은 발을 떼어내는 것만으로는 자동차의 기어 변속이 될 수 없는 것처럼, 한 가지 작용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소리를 가볍게 낼 때는 후두가 올라갈 때 나는 소리처럼 소리가 얇아져서는 안되며, 일반적인 빠싸지오 시작 위치4도 아래 음정에서부터 가벼우면서도 어두운 소리를 내는 것이 좋다.


빠싸지오를 하게 되면 소리는 더 어두워지게 되는데, 이것은 소리를 싸서 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고음을 싸서 내지는 않고, 단지 모음을 '아 →오', ' 에 →에우', '오 →우'로 바꿔 내어 소리 색깔을 어둡게 만들게 되면, 고음을 질러내게 되거나 목에 갇힌 소리가 나게 된다.


이와 같이 가슴으로만 소리를 내거나, 자기 소리보다 더 어둡게 소리를 낼 경우 혀와 입의 잘못된 위치로 인해 리조난자가 구개 뒷부분 또는 인두에만 한정되게 된다. 이런 경우에
빠싸지오를 하고 소리를 위쪽 리조난자(마스께라)로 보내기 위해서는 비음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비음화란 구개막을 내려 인두강과 비강 그리고 내비강을 서로 연결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구개막의 하강은 완전히 일어날수도 있으며 부분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
1) 입을 다문 상태에서는 구개막이 완전히 내려가게 된다. 이 경우에 비강에서 느껴지는 진동 에너지의 강도(비음화의 정도를 나타내 줌)는 최대가 된다. 혀 뿌리와 연구개(구개막)를 연결시켜 다리를 만들게 되면 입을 연 상태에서도 이와 같은 비음화 정도를 유지할 수 있다.
즉, 입을 연 상태에서 '아' 소리를 낼 경우 연구개를 든 위치에서(비음이 아님) 연구개를 내린 위치로(완벽한 비음) 바꾸게 되면 비음화가 되는데, 거울을 보면서 구개를 내리고 혀뿌리를 올리면 된다.( 빠싸지오를 할 때도 혀뿌리가 올라가게 된다)
2) 모음을 비음으로 내게 되면 구개막이 부분적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즉, 모음에 자음 'ㄴ'을 붙여 소리 낸 경우를 말한다.(안, 엔, 인, 운, 온, 나, 네 등)
이것은 비음화 훈련 가운데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으로써 자음을 붙여 소리 냄으로써 비강이 열리게 되어 새로운 리조난자가 생기게 된다.
즉, 이처럼 모음에 'ㄴ'을 붙여 가볍게 비음화 시키게 되면 소리가 마스께라에서 나게 된다.

 

또한 고전적인 모음 아르페지오 1, 3, 5, 8, 31 번에 'ㄴ'을 붙여 강하게 비음화 시키는 것은 빠싸지오를 느끼게 하기 위한 임시적인 방법으로 사용되는데, 다음의 훈련은 이를 느끼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1) 아르페지오를 빠른 속도로 반복한다.(소리의 흐름과 폭에 영향을 주지않는 범위에서)
2) 각 아르페지오의 최고음을 강조하여 낸다.
3) 같은 아르페지오를 여러 번 연속하여 반복한다.
4) 소리의 수평적 느낌을(소리가 바깥으로 나가는 느낌) 수직적 느낌(위로 즉, 코로 직접 나가는 느낌)으로 바꾸어 갖는다.
5) 소리를 귀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코 내부의 진동으로 느낀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를 가볍게 내는 것인데, 이것은 빠싸지오를 쉽게 하도록 도와주며, 가슴에서 나는 소리(무거움, 두꺼움)를 머리에서 나는 소리(부드러움, 고음이 잘 나게 됨)로 바꾸어 주어 최고음 까지 낼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소리를 비음화하고 가볍게 내는 것은 성대를 보호해 주고, 무엇보다도 빠싸지오 학습을 용이하게 해 준다.
빠싸지오를 느끼고 잘 하게 되는 것은 고음을 정확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낼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고음을 정확하게 내는 데는 충분한 아포지오와 후두의 이완 그리고 마스께라에 위치한 리조난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스께라로 노래 하라는 말이 있는데

마스께라'(Maschera)란 ?

'마스께라'(Maschera)란 이탈리아 말로서 가면(假面), 얼굴이라는 뜻이다. '마스크를 쓴 것같이'  '얼굴 앞부분에서' 노래하라는 뜻이다. 입을 잘 열고 연습했을 때 앞 경구개(硬口蓋)와 위 치아 앞부분에서 소리의 닿는 느낌 혹 진동 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스께라'(Maschera)이다.

왜 '마스께라로 노래하라'고 했을까? 

그것은 공명강의 대부분이 얼굴 앞쪽에 있으며, 앞 경구개는 공명강이 (공명이 이뤄 질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잘 울리게 해주는 진동판으로서 그곳에서 공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빅터 훅스(Viktor Fuchs)는 마스께라에 대해 그의 저서 「발성기법」에서 (세광 출판사) 아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데 "경구개에서 진동을 느끼는 것이 성악의 제 1보이며, 중간음역이 구개(口蓋)에 닿는 느낌에 익숙해진 연후에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마치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운지법을 배우는 것과 같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고 있다.

열고 노래하는 것과 '마스께라'는 한가지인데 올바르게 열지 않으면 소리의 방향이 경구개로 갈 수 없고 '마스께라'로 되지 않으며, '마스께라로 노래하지 않으면 열고 노래하기는 무척 힘들고 안정된 발성과 안정된 호흡을 기대하기 힘들다. 즉 열고 노래하는 것과 '마스께라'는 성악의 가장 중요한 기초일 뿐 아니라,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필수적인 것이다.

참고로 콧소리와 비강(鼻腔)을 사용하는 비강공명(鼻腔共鳴)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자. 비강공명은 경구개와 위 치아 앞부분에서 닿는 느낌, 혹은 진동의 느낌이 자연적으로 비강을 울리고 증폭시킴으로 공명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경구개에 위치설정(Positioning 흑은 Placement)하지 않고 그냥 비강 안으로 소리를 보내 울리는 것은 콧소리라 한다.
즉 경구개와 위 치아 앞부분의 진동의 느낌이 비강뿐만 아니라 모든 공명강을 울려주고 증폭이 되게 해줌으로써 공명이 되는 것이다.

치아가 없다면 발음이 되지 않는다. 노래할 때 모든 음역에서 경구개와 위 치아 앞부분에 진동감, 혹은 닿는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발음이 정확해져 노래의 가사가 제대로 전달되며,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도 정확한 말의 전달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piano와 forte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노래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마스께라'로 노래해야 한다. (한 포지션으로 노래 해야 한다.)

마스께라로 한 포지션으로 노래해야 하는 것을 깨닫을 수 있다면 고음과 호흡이 자연히 해결 될 것이다. 즉 포지션과 호흡은 항상 일정한 거리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그래서 포지션을 올리면 호흡도 올라오는 것이다. 물론 식사를 많이 해서 횡경막이 압박을 받을 때, 무대에서 너무 긴장해 호흡근육이 굳어 호흡이 올라 오는 경우도 있지만 항상 중 저음이든 고음이든 마스께라로 한 포지션으로 노래하면 호흡이 올라 오는 것이 해결되고 안정된다.

특히 소프라노가 'Fa' 아래의 음이 약하거나, 옥타브 위 'Re'-'Mi'의 음이 안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Fa' 아래의 음은 반드시 '마스께라'로 불러야 흉성공명(胸聲共鳴)이 가능하다. 옥타브 위 'Re'-'Mi'의 음에서는 공명의 위치설정을 높게 하지말고, 경구개와 위 치아 앞부분에 설정하고 음이 올라갈 때마다 아래턱과 입을 편하게 내리면서 '마스께라'로 노래할 때 안정된 발성이 된다.


미스께라로 노래할때 주의할점

'마스께라'로 노래할 때 주의할 것은 경구개에서 진동감, 혹은 닿는 느낌을 가질 때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리를 내야하며, 결코 '밀어 내는 발성'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밀어 내 노래하는 것은 호흡의 지나친 사용으로 목을 압박하게 된다. 그 결과 목을 경직시켜 목으로 노래하는 원인이 된다.

공명강(共鳴腔)은 자연스럽고 편하게 사용해야만 효과적인 울림과 진동, 즉 좋은 공명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성대(聲帶)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편하게 발성하는 것이 무기력하고 들어간 소리나 또는 띄워 노래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성악을 배우는 모든 사람들은 처음부터 자연스럽고 편한 발성으로 노래하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고 소리가 경구개 밖으로 빠져나가면 안된다. (=새는 소리) 즉 소리는 공명으로 다 전환 되어야만 하는데 경구개 밖으로 빠져 나가는 새는 소리가 되지 않도록 cover 해야 한다.(소리를 모아준다) 이것을 가르켜 이태리 말로 꼬뻬르또 coperto 한다고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구강 구조상 동양인들은 대부분 윗 입술을 의도적으로 들고 노래하면 소리가 cover 되지 못하고 새는소리가 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