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과 겹친 성탄절.
Youtube를 통해 예배를 보며, 설교 말씀에 그간 마음에 짐처럼 풀지 못했던 실마리를 풀었다.
가끔 지인들과 여러 얘기를 하다보면
배운 사람일수록, 소위 가방끈이 긴 사람,
그 중에서도 스스로 성경, 경전, 코란 등을 두루두루 일고 깊게 공부했다고 자부하는 사람일수록
종교 자체에 대해 수백년 수천년에 걸쳐오며 저질러진 여러 비리와 잘못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하고
종교가 안고 있는 문제와 폐단에 대해 말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그 순간 뭐라 말할 수 있을까 ?
그 상황에서 그런 사람에게는 아무리 논리있고 온갖 사례를 가져다가 설명을 해봐야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
이미 그들은 그들의 귀를 닫고 있기 떄문이다.
그러나 분명 나 자신이라도 제대로 된 지식과 이론을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탄절의 의미가 무엇일까 ?
한국인구 5천만명 중 기독교인은 1천만도 안되는데 온 나라가 휴일이고 각 거리마다 성탄절 특수를 누리기 위해 장식하고 분주하다.
사실 성탄절은 그렇게 사람들이 즐기고 먹고 마시고 흥정하라고 생긴 것이 아니라는데......
성탄절의 의미는 예수님이 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누구이고 왜 나셨을까를 알면 답이 나온다.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이 원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걱정, 근심, 두려움에 빠진 것을 구원하고,
한편 낙심과 절망에 휩쌓인 사람들을 건져내시기 위해,
자기 자신은 십자가에 못박힐 운명을 지고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이다.
그의 죽음으로 사람들이 죄를 사함받고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자 성탄절이 생긴 것이다.
즉 예수님은 가장 낮고 천하며 가진 것 없고 병든 자들을 위해 세상에 오셨다.
결코 부유하고 잘 입고 잘 먹는 이들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다.
단, 그들조차도 바울과 같이 회개하고 가진 것들을 다 버리고 예수님께로 나온 사람들은 구원을 얻었으나 ...
요즘도 예수님과 기독교에 대해
과거 중세시대와 현근대사를 통해 교회가 저지른 잘못을 지적하며 종교를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좀 배웠다는 사람이나 배부른 사람들이다.
그렇다....
굳이 그들을 설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내가 찾은 대답이다.
어차피 예수님이 가장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가장 보잘 것 없었던 말구유를 통해 오신 첫번째 목적은 바로 핍박받고, 병들고, 천한 자들을 죄와 세상일과 죽음의 두려움에서 구원하고, 가진 자들을 깨닫게 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러니 지금 아쉬운 게 없고, 나름 배웠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예수님께 기도하고 갈구하는 모습이 낯설 것이다.
그저 그들이 종교의 참 뜻을 알고 예수님을 바로 알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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