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느 과학지와 만나 식사를 같이 할 때였다.
그는 과학과 신앙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즐거워했다.
그 중 과학은 한 사람이 평생을 걸쳐 여러 논문과 책을 쓰며 논리를 펴나간 데 비해 성경은 단 한권으로 수백 수천년을 많은 사람들을 종교인으로 묶고 있는데 어떻게 한권의 책에 우주 삼라만상과 진리를 모두 담을 수 있으며, 그런 걸 어떻게 수많은 성당과 교회가 그 걸로 먹고 살 수 있냐는 것이다.
세상 그리고 무한한 우주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 많고 그나마 과학이란 이름으로 지금까지 밝혀져서 논누과 책으로 나온 것들도 부지기수인데 어떻게 성경 하나로 이런 진리를 다 설명하고 규정지을 수 있냐는 것이다.
심지어 성경의 역사가 2000년도 안되었고 선지자라는 사람들이 또는 종교인들이 자신들의 입지와 이익을 위해 지어낸 허구가 아닐까라는 의문이 생긴다는 말을 들은 거 같다.
그땐 기독교인인 나는 분명 그의 말엔 어패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워낙 확고한 자기 생각을 가지고 말하는지라 공연히 말다툼하기 싫어 그 자리에선 그저 아무 반박을 안하고 듣기만 하다가 집에 와서 성경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결국 내가 얻은 결론은
성경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기원전 1500년전 부터 많은 선지자들이 각자 기록한 것을 세월이 흐르며 지금의 성경으로 집필된 것이고
또 한 권의 성경이 수 천년동안 수 많은 나라의 수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의 기초로 내려올 수 있는 것은 과학과 달리 학자의 주장과 논리를 기록한 것이 아닌 진리와 진실을 기록한 것이기에 굳이 다른 부록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스스로 많이 공부하고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어뜐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자기 논리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