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이태리 Italy

꼬모 호수 (Lago di Como)

SaintShin 2022. 10. 10. 22:04

세상엔 참 아름답고 흥미로운 곳도 꽤 많다.

그 중에서도 이태리 여행/순례자에게 꼭 추천하고자 하는 곳이 꼬모호수이다.

 

이태리 밀라노에 갔을 때 잠시 묶었던 민박집 교포로 부터 처음 가르다호수 소개를 갔을 때는 그 곳이야말로 참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곳으로 만약 누군가가 "이태리 중 어디서 가장 살고 싶으냐?"라고 물을 때 "가르다 호수변 마을"이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여러 곳을 다녀보니 다 그 나름대로의 멋과 정취를 지니고 있어 오히려 한 곳을 지칭한다는 것 자체가 속 좁은 얘기가 될 거 같다.

 

역시 그 분이 (이름이 장 파올로였던 것으로 기억) 꼬모 호수를 소개해 주었고  급기야는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기 전에 이 곳과 돌로미티 산을 둘이서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

 

가르다보다는 이태리에서 가장 큰 호수로 규모면에서 압도적이지만 꼬모는 그에 비해 작지만 더 아기자기한 맛을 지녔다.

지나고 나서 느끼는 건데 그 때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며칠 정도 아무 걱정없이 휴양을 할 걸 하며 후회아닌 후회를 한다. 

 

밀라노에서 그다지 멀지 않는 곳에 위치 하고 있다.

 

 

어쩜 이태리 풍경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을까 ?  
참 복도 많다.

스위스나 이태리 북부엔 알프스 산맥과 그 산맥의 빙하가 녹아 만든 크고 아름다운 호수들과

그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아기자기하게 형성한 작은 마을들이 많다.  꼬모 호수도 그 중 하나....

그러나 조심 !  가장 깊은 곳은 수심 400m나 된다고 한다.

 

좀 더 가까이이서 Close-up
높은 산을 뒤로 하고 앞엔 드넓은 호수를 끼고...... 경치는 아름다운데 순전히 관광객 상대로만 생계를 꾸리진 않을텐데 ???

 

드 넓은 호수에 한가로이 요트도 더 있고...

호수를 끼고 있는 마을들.... 전형적인 이태리식 가옥들이 ...

매우 한가로와 보인다.

 

Y자 형태의 꼬모 호수 (Lago di Como)

 

내가 유럽 여행을 할 때 다소 피곤할지라도 자동차여행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각자의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마을을 샅샅이 관찰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면 내 여행시간 자체가 자유로와야 하니까..

 

 

 

꼬모 호수 옆  산책길을 거니는 사람들... 참 평화롭다.

속에 어떤 고민이 있을 줄은 모르지만..

 

 

지붕 넘어 꼬모호수를 보다.

 

꼬모호수변 빌라
꼬모 호수 전경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 수영을 즐기는 사람, 그리고 윈드 서핑을 하려는 사람들

 

이탈리아 벨라지오

코모 호수를 가로지르는 대지의 곶에 자리 잡은 벨라지오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호숫가에 나란히 선 아름다운 별장들이 눈에 띄는 마을은 코모 호수의 진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유명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꼬모호수 변에 두 채의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워낙 이 곳의 경치가 아름다운 이유로 많은 동료배우들이 이 곳에 와서 파티를 즐긴다고....

 

조지 클루니와 그의 별장

이 곳이 그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것도 아닌데 누굴 건들 상관있겠나 ?

꼬모 호수변의 대표적인 빌라로 부러울 뿐...

 

꼬모호수를 배경으로 호텔 숙소에서

 

꼬모역을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푸니쿨라를 타고 산에 올라 야간 전망을 보면 그 아름다움에 취할 수 밖에 없다.
꼬모호수 마을마다 케이블카인 푸니쿨라라 있다.